[정보-주변기기] 키보드 구매 가이드(작성중)

키보드 구매 추천 가이드

저는 키보드 입문한지 이제 막 6개월 채운 키린이입니다. 참고하고 읽어 주세요.

먼저 글을 쓰기 전, 저 혼자의 생각임을 밝힙니다. 얼마든지 틀릴수가 있으며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수정해서 낡은 글이 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념들은 이미 키보드장사꾼님이 쓰신 글이 있기 때문에 링크로 부연설명을 대체하겠습니다. 쓰시지 않은 부분은 제가 글을 새로 써서 링크를 달 예정입니다.

가격대별

3만원 

 답이 없습니다. 무조건 앱코에서 파는 카일 광축, 그것도 세일할때 한정입니다. k511/k510/k301 등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카일광축을 쓰는 키보드는 같은 것으로 봅니다. 가격차이가 있다면 rgb 내지 아크릴 장식 유무 정도 되겠습니다.

추천 축 : 카일 광축 리니어
 

(자세히. 광축이 뭔데?)(자세히. 리니어는 뭐고?)

5만원 - 오테뮤 사지마! gtmx도 사지마!!!!!!

 ck87입니다. 저도 타건샵에서 쳐보고 어라? 했던 키보드 입니다. 뭐지? 생각보다 괜찮은데??? ck87은 체리 스위치의 유사제품인 게이트론 스위치가 들어간 키보드 입니다. 87은 87키(텐키리스)라는 의미 입니다.

게이트론 녹축 = 체리 청축
게이트론 황축 = 체리 적축
게이트론 갈축 = 체리 갈축

완전 일치는 아니지만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세히. 유사축?)

추천 축 : 게이트론 황축
게이트론에서는 황축이 나름 입지가 있는 축입니다. 체리 적축이 가볍고 체리 흑축이 무거운 사람들이 대안으로 쓰기도 하며, 커스텀 키보드에 종종 채택되기도 하는 스위치 입니다. 물론, ck87에 들어가는 게황은 투명한 뚜껑, 커스텀키보드에 들어가는 게황은 우윳빛 뚜껑을 쓴다는게 다르긴 합니다.
 

 (자세히. 스위치 재질에 따른 소리 차이)

앞서 언급된 두 키보드 모두 풀배열 버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글에 적지는 않았습니다. 각각 k660/ck108입니다. 풀배열이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배열에 대하여. 타건 자세까지 아울러서)

8만-10만원 초반

선택권이 생기는 구간입니다. 저 아래는 사실 선택권이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말이 다르죠. 이 가격대 부터는 나름의 개성을 갖춘 키보드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1. 체리 3.0s (풀배열)
 2019년을 뜨겁게 달군! 바로 그 키보드! 미친 가성비를 자랑하는 키보드로서 저도 충분히 잘 썼던 키보드 입니다. 특징은 체리 스위치를 생산하는 체리사에서 만든 키보드라는 것, 보강판이 없다는 것, 바디가 꽉찬건 아니지만 알루미늄(!) 이라는것! 이래저래 뜨거운 감자였던 키보드 입니다. 커스텀으로 가지 않는 이상 3.0s에서 스프링 소리만 잡아서 졸업할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 유통사인 주삼맨과 체리와의 계약종료 예정이 알려지면서 주삼맨의 유작으로도 불리는 키보드 입니다. 유통사가 바뀌면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3.0s 개별리뷰)

2. 한성 tfg art ( 한고무 텐키리스)
 키보드 관련한 용어 중에 통울림 이라는것이 있습니다. 키보드 유저들 사이에서는 통울림을 어떻게 잡는게 좋은가라는 주제가 늘상 논의되었는데요. 한성에서는 하판에 통고무를 깔아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 결과 잡소리를 다 흡수하고 스위치 소리만 남는 독특한 키보드가 나왔는데요. 얼마전에는 풀배열인 tfg arf가 출시되었습니다. 풀배열 버전은 가격상승과 더불어 구조의 약간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제가 만져보지 않은 상황에서는 리스트에는 추가하지 않겠습니다.(tmi. 필자는 이 키보드 핫딜을 올렸다가 옆동네에서 알바라고 욕쳐먹은 적이 있다;;;;;;)

3. 콕스 엔데버 / 앰프리스

 여기서부터는 무접점 키보드입니다. (자세히. 무접점 키보드 소개) 우리나라에서 무접점을 파는 회사는 앱코 콕스 한성 레오폴드가 있습니다. 이중 레오폴드는 토프레무접점을 팔고 있으니 잠깐 미뤄두고, 앱코 콕스 한성은 같은 회사에서 물건은 떼옵니다. 중국의 niz라는 회사에서 만든 niz ec스위치 - 이하 노뿌 무접점 - 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사가 커스텀 오더를 넣은 탓인지 개성이 다 다릅니다. (사실 앱콕스는 한몸이니 큰 차이 없는거 같기도...)
 

 콕스 무접점의 장점은 특ㄱ...흠흠... 콕스 무접점의 특징은 방수방진 / 알지비가 있겠습니다. 압력은 50/35의 두종류가 있으며 하우징은 세미비키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감을 생각하고 타건한 사람들이 특유의 키감에 놀라 지갑을 여는 키보드이기도 합니다. 

     한단어로 정리한다면 '보글보글'

4. 한무무시리즈 (각각 75% 풀배열 텐키리스 65%배열)

(자세히. 배열에 대하여)
 

 무접점이 하나 더 있네요. 2019년은 참 다양한 무접점 키보드가 출시하던 해였습니다. 저는 이 중 풀배열과 65%배열 키보드를 샀는데요. 콕무 대비 한무무가 가지는 장점은 '블루투스'입니다. 3개의 기계를 등록하고 (등록과정이 거지같긴 하지만;;) 단축키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전환할수 있습니다. 3개까지요! 단점으로 방수등급은 따로 없지만 그건 아마 케이블이 탈착식이라서 그런것이라고 저 혼자 생각해 봅니다. 출시 중에 텐키리스 한무무 부터 스테빌라이저가 변경되었고, 75%배열과 풀배열도 재입고분 부터는 변경된 하이브리드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실분들은 신품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65%배열 한무무에 대한 리뷰는 제가 길-게 쓴것이 있으나 한무무시리즈 전체에 대한 리뷰를 따로 적어 두겠습니다. (자세히. 68무무리뷰 / 한무무 전체 리뷰 / 스테빌라이저)

5. 기억안남. 밤새고 한번에 써내린 글이라 수정과 사진 추가 링크 추가가 있을 예정입니다.

10만원 중반대!

 여기서부터는 준 하이엔드급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지적좀..ㅋㅋ 가격이 가격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만족도 많이 하지만 지적도 하는 브랜드 입니다. 즉, 수요가 있다는 것이겠죠.

1. 레오폴드
 레폴빠따죠.... 무려 국산 브랜드에 보따리상 아님. 자체 개발한 PBT키캡의 퀄리티는 정말이지 최고라는 말을 붙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중고나라에 레오폴드 본체만 파는 글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키캡만 빼서 소장하고 파는겁니다. 글을 적는 200213 기준 화이트 그레이가 판매중일겁니다. 가장 기본적인 하이엔드 키보드라고 할수 있습니다. 입문기로 종종 추천되곤 합니다. 아니 10만원 중반인데 왜 입문기냐! 통장이 낭낭한가 보지?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레폴의 입문기 추천이유는 중고가 보장에 있습니다. pbt 키캡의 튼튼한 내구성 탓에 개인이 이상한 짓만 안하면 중고라고 큰 손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단점은 흔히들 말하는 스페이스바 텅텅에 있습니다. 750이 텐키리스 900이 풀배열이며 pd는 pbt doubleshot의 약자입니다.

(자세히. 키캡 인쇄방식의 종류)

2. 덱 거북선
 타건샵에서 쳐보고 ?...?!?!?!?!?!? 했던 키보드 입니다. 제가 입문하고 얼마지 않아서 출시했기 때문에 타건샾에서 만졌어도 큰 차이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덱은 미국회사고 한국 유통사는 이온크루라는 곳인데요.(이점에서는 체리와 주삼맨의 관계와 같죠?) 덱의 장점은 as라고 하는것이 사실은 유통사인 이온크루의 정책에 기인합니다. 거의 예토전생을 시켜준다는 얘기가 들리며, 덱의 키보드를 까는 글은 있어도 이온크루의 as를 까는 글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사장님이 쿨앤조이 댓글에 "제품의 기본은 품질이며, as는 그렇지 못한 벌이며, 소통은 기본을 지키기 위한 저희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게 평가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라고 남긴게 인상깊어서 저는 따로 메모장에 적어놨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왜 한국 유통사 얘기를 하냐면 거북선이 한국 유통사의 오더로 만들어진 키보드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덱 헤슘을 한국 유저들의 니즈에 따라 무보강 스테빌 / 정방향 체리스위치 / 흡음재 장착 이 된 키보드 입니다. 쳐보고 스테빌 때문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풀배열이라서 참고 텐키리스를 기다렸는데 조만간 지갑이 또 비겠군요. 여담이지만 덱은 갑판이란 뜻이고 덱의 키보드는 배와 관련된 명칭을 씁니다. 덱 만텔라 / 디스트로이어 / 서브마린 등등... 그래서 한국형 덱의 이름이 거북선이 된것이죠. 

이 뒤로는 눈붙이고 수정합니다. 글 작성중 중간중간에 재업될 수 있습니다. 댓글로 많이 지적해 주세요.. 내용적인 부분 말고 편집적인 부분도 반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