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주변기기] 노뿌 무접점 제조사에서 게이밍 키보드를 내놨걸래 샀습니다.

감상: 

스테빌이 좋아요. 찰찰거리지 않아요. 보강판에 고정되어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금형 새로 뽑았다고 한 말에 수긍이 갑니다. 

서걱임이 적어요. 체리 적축이나 흑축에서의 서걱임은 느껴지지 않고, 변태처럼 천천히 누르며 음미하면 아주 조금 서걱이는 촉각이 느껴지지만, 소리로는 전혀 전달되지 않습니다. 124달러라고 했죠? 좋습니다. 다른 제품군 사이에서 훌륭하다는건 아닙니다. 덱 키보드를 이긴다고는 생각 안해요.

타건감이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통울림이 있는것 같기도? 무소음 축만 써봐서, 감을 잃어서 잘 모르겠어요. 커세어에 비하면 통울림은 없는 수준입니다.

3. 지연시간 테스트 (좀 깁니다. 요약 보시는걸 추천)

누른다는 신호가 컴퓨터 안에서 처리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려면, 스위치에 LED를 달아서, LED가 반짝이고 컴퓨터에 글자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재기 위해서, 고프레임 카메라로 촬영해야 할건데, 그건좀;

상대 비교를 할거에요, 값의 절대적인 수치로서 유의미함 같은건 없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KBD75V1 커스텀 키보드랑 비교하겠습니다.

커스텀 키보드는, 지연속도가 깁니다. 모든 키를 내맘대로 정해야 하니까, 데이터의 크기가 커지고, 전송속도가 느려요. 

어느정도 극단적인 비교대상으로서 적절할 겁니다.

인간 벤치마크 사이트는 아래에서 시행했습니다.

https://www.justpark.com/creative/reaction-time-test/

Do you have the reflexes of an 18 year old?

Take our simple reaction time test, and we’ll gauge your age based on your reaction time.

JustPark

시행 순서는 이렇습니다.

KBD75 20회 -> NIZ PLUM 20회 -> KBD75 20회 -> NIZ PLUM 20회

실험을 하면 할수록 실험에 순응하는 효과가 나타날건데, 그점도 유의하고 싶기 때문에 사이클 두번 넣었습니다. 

정확히 비교하고 싶으면 사이클 다섯번 해서 각 키보드당 100번 하면 신뢰도도 있을것 같은데, 피곤해용.

결과 1

KBD75V1 첫번째 결과 평균 262.1ms 표준편차 22.4ms

KBD75V1 두번째 결과 평균 260.2ms 표준편차 19.3ms

NIZ PLUM-S 첫번째 결과 평균 238.6ms 표준편차 18.9ms

NIZ PLUM-S 두번째 결과 평균 234.0ms 표준편차 19.6ms

빈도 그래프입니다.

지연시간, 즉 제 반응 퍼포먼스가 가로축, 해당 퍼포먼스의 빈도(횟수)가 세로축입니다.

위에서 서술한 결과가 뜻하는 바: 

테스트를 하면 할수록 퍼포먼스가 변하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세번째 산이 없어지는건데요. 

늦은 반응시간의 산이 없어지는건, 테스트에 익숙해졌고, 집중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첫번째 산과 두번째 산 그대로 있죠? 상대적 퍼포먼스 비교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결과 2

위 그래프가 뜻하는 바: 산봉우리가 약 20msec 앞당겨졌습니다. 이 산봉우리의 시간 단축이, 그러니까 산봉우리가 멀어졌다는 그 자체가 몇%의 신뢰성을 가지는지 따지려면, 산봉우리 나눠서 계산해야하는데, 논문도 아니고 그렇게는 안하지만, 펨네에 계시는 수학 통계 박사과정인 분께서 그래프 양상을 보시구 대략이라도 가늠해주시지 않을까효? ㅎ

결론: 이 키보드를 씀으로서, 대략 20msec (msec: 천분의 1초) 의 퍼포먼스 향상이 보였다.

고찰: NIZ가 말한 성능 향상이 대략 맞는 말이었다.

이상 리뷰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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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키보드 샀다.

타건감 좋다.

게이밍용이라더니 진짜 지연시간이 줄어들었다.

-> 발로란트 할거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