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주변기기] 키보드 리뷰 - 쿨러마스터 프로 엠

유튜브가 잠깐 안되는 사이에 사진찍고 영상찍고 치킨먹다가 지금 써봅니다.

제가 장터에 올려둔 쿨마 프로 엠의 리뷰글 시작!

일단 전체샷

딱 보시고 배열이 이상한데? 하고 느끼셨을 겁니다. 이 키보드는 풀배열 키보드에서 방향키랑 위에 9키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럼 방향키는 어떻게 하느냐?

 넘버락으로 오갈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키보드는 제가 커스텀 키보드로 넘어가기 전에 '내가 이 배열을 적응할수 있나?' 하는 마음에 구입한 키보드인데요. 생각보다 적응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의외오 방향키 위에 있는 여백에 손을 많이 거치하고 있더라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한번 타건습관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적응후에 극도의 편함을 느낄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방향키에 손을 올려놓고 새끼손가락으로 사이드엔터를 칠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거 진짜 개씹꿀이에요. 손을 거치할 곳이 없던것도 팜레를 의존하니까 해결이 되더군요.

그리고 이 키보드의 특징이 하나 더 있는데

보강판이 흰색입니다. 하얀 보강판이 led를 만나면...

이렇게 됩니다. led의 효과를 배가 시키기 위한 도색인것이죠. 광량도 굉장히 강한 편이라서 저는 좀 낮추고 썼습니다. 흰 보강판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거 같아요. 아니면 led색과 보강판 색을 매칭하는걸 고민할지도 모르겠어요.

여기까지 쓰면 좋은데?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좋은 키보드에요.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단점 하나 짚고 갈게요.

하단열을 보면 흔히 요새 나오는 키보드들은 ALT FN MENU CTRL 순서입니다. 우알트와 우컨은 한영과 한자를 담당하고 있죠.

근데 이 키보드는 ALT - WIN - FN -CTRL입니다. 윈도우키가 좌우에 하나씩 있는거죠. 표준배열에 익숙한 저는 이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키보드가 하나라면 상관 없겠지만 돌려쓰는 입장에서는.......

두번째 단점은 넘버패드에 있습니다.

아까의 사진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이걸 처음 보고 이상한걸 느끼셨다면 눈썰미가 좋으신 거에요. DEL의 표준위치는 넘패드 4 위치가 아니라 7의 위치입니다. 이 부분도 표준배열이 익숙한 사람들은 당황할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타건영상도 한번 들어보셔야죠?

오늘 디갤에서 스테빌 간이윤활얘기가 있어서 52초부터 비교영상이 있습니다.

https://youtu.be/Nfa159ufTlU

그리고 요약이 없으면 짜증나겠죠?

장점 - 압축배열. 넘패드를 쓰면서 마우스 공간 확보 가능. 방향키와 사이드엔터의 조합은 정말이지 써본사람만 아는 꿀조합이다.

단점 - 압축배열을 위해 한줄씩 내려온 옵션키들. 윈도우는 왜 두개야????

느낀점 - 생각보다 넘패드를 많이 쓰지 않는구나. 체리갈축이 얇은 키캡에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네? 배열의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 매핑이 가능한 기판을 사용하면 단점을 다 커버하고 남을 수 있는 배열이다.

이상입니다. 전부터 써보고 싶은 키보드라서 구해다 써봤는데 확실히 커스텀 키보드에서 매핑을 활용하다가 기성품을 쓰니까 제 평가가 더 박했던거 같습니다. 입문 초반에 만졌으면 더 만족감이 높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