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인조의 공주런은 어땠을까?

이괄의 난때 이미 공주로 한번 런해보고서 인조가 "야 공주가 나쁘진 않은데 유사시에 진짜 제대로 우주방어할 수 있는데가 '한양에 가까이' 있으면 좋겠는데?" 해서 경기 지역에 몇몇 후보군을 선정했는데 그 중에 눈에 들어온게 남한산성임
물론 강을 끼고 있고 나름 높은 지대에 있는(해발고도 110m) 공주 공산성도 훌륭한 요새였지만 완전히 산들에 둘러쌓여있는(평균적으로 해발고도 300m 이상에 위치해있는 산성임) 남한산성의 방어력에 비할 정도는 아니었음. 애초에 지원군도 제대로 못오고있는(호,영남의 근왕군이 어떻게든 혈로를 뚫어보려곤 했지만) 상황 + 제대로 된 방어 준비가 갖춰지지 않았고 보급이 안되었던 상황 + 청군이 서양식 대포를 갈겨대던 상황에서 40일 정도 가까이 버틴거 자체가 공산성보다 남한산성이 훨씬 훌륭한 방어력을 갖추고 있고, 장기전에도 적합한 요새였다는걸 증명한 사례라고 생각함.
작정하고 장기전을 펼칠 준비가 되어있었다면 내 생각에는 몇개월 이상 버틸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함.

병자호란 말하는거임?
청군이 능양군 모가지만 딴다식으로 대규모 전격전을 벌이기도 했고 능양군 병신이 적 접근한단 소식 듣자마자 커맨드센터 띄워야하는데도 미적거리다가 적이 현재의 서대문구로 진격할때까지 제대로 도망치지도 못해서 최명길이 적진에서 시간끌어야 했음
근데 이미 청군이 강화도로 가는길을 끊은데다 청 기병대가 빠르게 내려오던 상태라 결국 인근에 있는 남한산성으로 갈수밖에 없었음
공주로 갔다간 가는중에 전격전하는 청군에게 따라잡혔을거임
그리고 공주보다는 남한산성이 더 가깝고 우주방어에 적합하기도 했고

능양군 머저리가 삽질만 안했으면 남한산성은 좋은 선택지로 우주방어가 가능했음. 걍 지휘관이 암군이라 문제였음

솔직히 선조부터 인조까지 3연타석 병신 클린업트리오라
그나마 중간타자가 선전했는데 덕아웃 사인이 개병신들이어서
타자까지 개병신 만든 꼴이 된거지
여하튼 인조는... 뭐... 에휴...

https://youtu.be/cZlmvMaaR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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