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역사 전설적인 창녀

'헤타에라'

 

그리스인들은 '도우미'를 그렇게 불렀지

 

헤타에라들은 돈을 받고 심포지엄에 참석해 토론과 대화의 상대가 돼주거나 흥을 돋우며 성을 파는 여인들이었어

 

또한 자유의 몸으로 종사하기도 하였지만 노예 신분으로 주인에게 종속돼 일하는 경우도 있었지

 

그리고 오늘날 소개할 헤타에라

 

'로도피스'

 

그녀는 트라키아 출신의 그리스인 노예로

 

<이솝우화>의 주인공 이솝의 동료 노예이기도 하였다가

 

크산테스라는 새로운 주인이 그녀를 이집트의 그리스인 거주지 나우크라티스로 데려갔다고 해

 

* 크산테스는 일종의 포주 역할을 한 것으로 이 아름다운 헤타에라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주머니를 노린 것이지...



하지만 로도피스는 자유를 얻게 되는데 

 

그녀에 푹빠진 '카라쿠스'라는 남자가 고향의 재산을 몽땅 팔아 엄청난 돈을 지불하고 그녀에게 자유를 주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그 자유를 준 남자와 낭만적인 사랑을 이뤘냐고???

 

 

아니 우리의 로도피스는 그 이후로도 계속 나우크라티스에 살며 창녀일을 했어... 

 

다만 포주가 사라져 온전히 자기 수입을 챙길 수 있게 되어 부자가 되었지...

 

씨발년아 ㅠㅠ

 

* 한편 우리의 호구 카락수스에게는 누이 한 명이 있었는데 엘레지(서정시)의 여왕으로 불리던 사포로... 사포는 그녀를 못된 여인이라고 비난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 그녀를 비난하는 시들을 썼어...

 

* 그런 작품들은 도리카를 비난하는데...로도피스는 '장미같은 얼굴'이라는 뜻으로 이 창녀의 본명이 아닌 비즈니스용 이름(사람들이 그런 별명으로 불렀다고 함)이고... 도리카가 본명... 

 

* 참고로 '레즈비언'이라는 단어는 이 사포에게서 유래한 것으로 사포와 그녀가 이끄는 여성모임의 회원들이 레스보스섬에서 모여 동성애를 즐겼다는 이야기 때문에... 여성 동성애자는 레스보스섬 사람이라는 뜻의 레즈비언으로 칭해지는 것...

 

ㅋㅋㅋㅋ 응 십일조하면 그만이야~ 

 

* 사포가 부들부들 하거나 말거나 큰 부자가 된 로도피스는 본인 재산의 10분의 1을 델포이 신전에서 사용할 쇠꼬챙이를 만드는데 사용했고 그것을 신전에 바쳤다고...

 

이 기원전 6세기 여성은 기원전 5세기 헤로도토스의 기록에 등장하는데...

 

그에 따르면 그리스인이라면 로도피스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함

 

* 로도피스의 삶에 대한 스토리는 일부 살이 붙었을 수도 있겠지만...

 

* 기원전 6세기 나우크라티스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준 창녀가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아도 무방할 듯 해... 

 

* 한편 헤로도토스는 부정하기는 했지만... 그녀가 죽어서 피라미드에 묻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것을 통해 로도피스에 대한 이야기가 살이 붙어서 이 창녀가 파라오의 아내가 되었다는 풍문까지 이미 헤로도토스 시대에 떠돌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어

 

그리고 이 파라오의 아내 로드피스 이야기는 기원전 1세기 스트라보에 의해 기록되어 정리되는데



로도피스가 목욕하고 있을 때 독수리 한마리가 그녀의 신발을 물어갔고...

 

킁킁 이거다!!!

 

* 파라오는 이 신발의 주인을 찾을 것을 명령하였으며...

 

결국 찾아낸 신발의 주인 로도피스를 왕비로 맞았다는 것이야...

 

물론 스트라보의 기록은 진지한 역사적 기록으로 보기 힘들지만...

 

일명 '신데렐라 스토리' 중 가장 오래된 이야기로서 그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지


 

 

 

 

 

 

 

 

 

 

 

 

 

 

 

 

 

 

 

 

 

 

 

 

 

 

 

 

 

 

 

 

 

 

 

 

 

 

 

 

 

 

 

 

 

 

 

 

 

 

 

 

 

 

 

 

 

 

 

* 글을 마칩니다.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출처 - 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