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지휘봉에 찔려 죽은 지휘자

image.png 지휘봉에 찔려 죽은 지휘자

바로 프랑스 루이 14세의 궁정 음악가이자 역사상 기록된 최초의 지휘자였던 장 바티스트 륄리 (1632~1687)

image.png 지휘봉에 찔려 죽은 지휘자

당시 지휘봉은 오늘날의 지휘봉처럼 쬐그만 꼬챙이가 아니라

 
image.png 지휘봉에 찔려 죽은 지휘자

거의 지팡이나 홀장같은 수준의 크기였다

사용 방식도 오늘날과는 달랐는데, 마치 창병들이 자루로 지면을 내리찍는것처럼 지휘봉으로 지면을 내리찍어서 지휘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image.png 지휘봉에 찔려 죽은 지휘자
새로 작곡한 곡 연습에 몰두하던 륄리는 지휘에 과몰입하다 실수로 그만 지휘봉으로 자기 발등을 찍어버렸다

 

image.png 지휘봉에 찔려 죽은 지휘자위생도 구린 시대에 금속 꼬챙이가 발등에 박혔으니 그 여파는 클 수밖에 없었는데, 살려면 발 일부를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양반의 말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거부하다 결국 파상풍 + 감염으로 인한 상처괴저가 일어나 결국 합병증으로 고통스럽게 사망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지휘봉은 오늘날과 유사하게 쪼그맣고 심플한 꼬챙이 형태로 바뀌었고, 현재까지 비슷한 형태를 유지 중이다.

 

ㅊㅊ

https://arca.live/b/singbung/106913923

댓글 2

닭면 2024.05.30. 06:31
저 시절엔 오케스트라의 규모도 워낙 작았다보니 지휘의 필요성이 그리 크지 않았고 모두가 저런 형태의 지휘봉을 사용한 것도 아님. 다양한 형태의 지휘 방식이 존재했지만 단순한 형태였고 대부분은 연주와 지휘를 함께 한 형태였음.
현대적인 개념의 지휘와 꼬챙이 형태의 지휘봉은 저 사건 이후 100년도 더 지난 19세기에 이르러서 등장했음.
전문 지휘자는 역시 19세기 사람인 한스 폰 뷜로가 최초였고,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지휘자가 현재와 같은 위상을 갖게 됨

따라서 륄리의 사망이 현재 지휘봉을 사용하게 된 계기라는 건 그냥 끼워맞춘 개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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