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국군의날] 의경인데 혹한기 한썰

의경은 혹한기같은거 없음. 훈련은 전반기 후반기 진압검열밖에

검열이 뭔지궁금하면 유튭에 의경검열이라고 검색ㄱ

근데 혹한기가 뭔소리냐? 

나 근무할때 밀양송전탑사건이 터짐. 밀양에 송전탑설치하는데 그걸 반대하는 지역주민이랑 분쟁이 일어난거임

모르는사람은 없겠지? ㄹ혜때 꽤나 핫했던 이슈라서. 그 현장에 내가 있었어

뭐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군대 수뇌부라는 새끼들은 씨발 진짜 대가리에 뭐가들었는지 궁금한새끼들이 아주 많이 있어. 그 수뇌부가 생각하기로 새벽에 주민들이 송전탑에 쳐들어와서 폭탄테러를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버린거임 엌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그 주변은 ㄹㅇ 시골이라 할머니 할아버지들밖에 없고 젊은 우리가 올라가기도 씨발존나 빡센 산이야 경사도 오지고 근데 거길 올라와서 폭탄테러한다고 시ㅣ발??

좆같은 생각은 수뇌부가 하는데 왜 그거 처리는 왜 쫄병들이 하는지 씨발진짜

하이튼 의경부대하나랑 24시간씩 교대근무를 했는데 그래서 밥도헬기로 공수받고 잠도 산속에서 잤음

왜 혹한기가 개씹좆같은 훈련인지 거기서 깨달음. 그때는 초가을인 시월정도였는데 밤이 되니까 존나 춥더라 씨발

우리는 대형텐트에 바닥에 전기장판 틀어놓고 잤는데도 아무소용없음 진짜 뼈가 에림 

전기장판에 오리털침낭을 덮어도 진짜 씨발 존나 추운데 육군들은 그냥 침낭만 쓰고 잘꺼아냐...

아무튼 그랬음 

쓰고보니 어케마무리 해야될지모르겠네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