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괴담/공포 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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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난하고 우물이 없지만 행복한 김부남 어린이의 집의 이웃집에는  송백경(당시 35세)이 살고 있었다.  

 

우물이 없던 김부남의 집은 이웃집 송백권의 집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먹는 신세를 져야만 했다.

 

어느날, 김부남이 혼자서 송백권의 집으로 물을 길러 갔고, 집에 있던 송백권은 심부름좀 해줄 수 있느냐며 잠시 방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송백권은 김부남이 아무런 의심 없이 방에 들어오자 짐승으로 둔갑했다. 

 

김부남의 옷을 강제로 벗긴 뒤 입을막고 강간을 한 뒤, 

 

 피를 흘리는 어린 김부남에게 오늘 일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된다며, 모두 죽인다고 강하게 협박했다.  

 

김부남은 상처에서 계속 피가나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지만 자신과 가족에게 나쁜 일이 생길 것을 우려해 아무에게도 그날의 일을 말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렇게 늘 불안하고 우울한 외톨이로 초등학교 생활을 마쳐야 했다.

 

 

 

결혼을 하면 괜찮아 질 거라 기대했던 상처는 남편과의 부부관계마저도 어린시절이 떠올랐고, 

 

자신의 사정을 어렵게 남편에게 털어놓았지만 공감과 이해를 하지못했던 남편은 오히려 김부남을 답답해했다.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남편은 처갓집에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고 

 

그제서야 김부남의 부모는 어린시절 그녀가 당했던 상처에 대해 알게되었다. 

 

김부남의 부모는 정신과치료의 도움을 받아 결혼생활을 유지시키려고 했지만, 결혼 두 달 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재혼을 한 김부남은 같은 문제로 인해 불화가 잦았고,  

 

성폭행 처벌 방법을 찾기 위해 밤새 법률 서적을 뒤지며 고소를 준비했지만 남편은 공소시효가 지나 소용없을 것이라며 말렸다.

 

두번째 남편과는 부부관계를 갖긴 했지만 어린시절의 악몽이 떠올라 소리를 지르고, 남편을 밀쳐내는 발작증세를 보여 결국 파탄에 이르게 되었다.

 

 

 

모든것이 어린 시절 송백권에게 당한 강간 때문이라고 생각한 김부남은 여전히 고향에 살고있는 송백권을 찾아가 폭언과 협박을 퍼부었다. 

 

송백권은 자신의 범행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며 김부남의 오빠에게 합의금 형식으로 40만원을 내밀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인정이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강간을 당한지 20년이 지난 1991년 1월 30일, 김부남은 스스로 국가와 경찰이 포기한 강간범 처벌을 결심했다.  

 

시장에서 식칼과 과도 2자루를 구입한 뒤 낡은 손가방을 잘라 칼집을 만들어 언제든지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연습을 했다. 

 

김부남은 송백권의 집으로 찾아가 할 말이 있으니 친정집으로 오라고 요구했다.

 

 송백권은 이미 40만원을 받고 합의를 봤으면서 왜 또 그러느냐며 미친여자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김부남은 더이상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문을 박차고 들어가 식칼을 뽑아들었다. 

 

중풍으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태였던 송백권은 소리만 질러댈 뿐이었다. 

 

김부남은 송백권의 성기를 향해 찌르고 또 찔렀다. 

 

필사적인 송백권의 방어로 식칼을 빼앗겼지만 김부남은 주저하지 않고 과도를 꺼내 다시 하복부 쪽을 공격했다.

 

비명소리에 놀란 이웃들이 달려와 김부남을 붙잡고 말렸다. 송백권은 이미 눈을 뜬 채 숨을 거둔 상태였고,  김부남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김부남의 재판은 성폭행 피해자가 스스로 나섰다는 점과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다는 점, 

 

김부남이 법정에서 "나는 사람이 아닌 짐승을 죽였어요." 라고 진술한 것이 알려지며 여론이 들끓었다. 

 

1991년 8월 26일 1심법원이 선고한 징역 2년 6개월 (살인죄 최저 형량인 5년의 절반)을 선고하고 

 

집혱유예 3년, 1년간의 치료감호 명령을 항소심과 대법원 최종심에서도 원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되었다. 

 

1년 7개월간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를 받은 뒤 1993년 5월 1일 석방되었다.

 

 

 

김부남 사건으로 우리 사회에서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아동 성폭력 문제를 처음으로 나타내었지만, 

 

동방예의지국이던 우리 사회에 낯선 사람이 아닌 이웃집 아저씨에게 행해질 수 있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또 여기저기에 소문이 나 더럽혀진 여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가는 것 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용히 잊혀지는게 낫다는 인식이 많았다.

 

결국 김부남 사건은 실질적인 사회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막을 내렸다.

 

 

 

 

 

 

 

있어서는 안 될 범죄 아동 성폭력.  그 후유증을 일깨워 준 김부남 사건 길지만 다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읽다가 열받고,  쓰다가 열받고 하네요

조두순사건, 나주사건 등 뿐만 아니라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아동 성범죄들이 너무 많지만

내 아이라 생각하고 처벌을 강화해주셨음 좋겠어요 제발!!!!!!

많은 아동성폭력 피해자분들과 가족분들 진심으로 위로드려요

가해자 쓰레기들은 정말 고통속에서 피눈물 흘리며 사형당했으면.. 

다시는 뉴스에서 성관련 범죄가 징역 6개월, 2년 이런 것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에서 보고싶은건 가해자 얼굴!!)

 

출처:위키백과-김부남사건

          프로파일러 표창원교수의 사건파일-영혼살인,아동성폭력

           세상을 바꾼 여성사건 101가지, 여성신문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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