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괴담/공포 신기 있는 집안 에피소드2

출처 : 네이트 공포판에서 후덜덜님의 글
 
 
 

 

 

1. 동기분 오빠..(지금 상하이에 계신분) 군대 전역직후 일화임.

 

어느날부터 여자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고..오빠네 방에서 안나갔다고 함,(약3개월정도)

 

근데 여자귀신님 나이는 오빠보다 어렸고 언청이 였다고함

 

(언청이 모르시는분 검색한번 해보세요)

 

나이어린 여자귀신님...아주 착했다고 함. 말도 없고 소심한 듯 오빠 눈치만보고 그냥 조용조용한 스타일이여서 오빠가 크게 신경 안쓰고 그냥 놔뒀다고

함.

 

오빠 앞에 지나만 다닐뿐 둘이 서로 의식 안하고 각자 알아서 잘살았다고 함,

 

그런데 3개월 후..지나가는 여자귀신을 오랜만에 쳐다봤는데..하나가 아니고 둘이였다고 함.

 

여자귀신이 어디서 친구(?)를 데리고 와서 둘이 같이 다니고 있는걸 목격 함.

 

귀신을 개보다 못한 취급을 했던 오빠였는데..그 귀신만 유독 배려했다만 다른 귀신을 끌고 온건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빡쳐서 그 자리에서 쌍욕을 퍼붓

고 나가라고 명령함.

 

그 후 부터는 그 두명의 여자귀신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2. 동기님 아버지 고등학생때 일화임

 

집이 산속이였는데...안채가있고 별채가 있던 마당 큰 한옥집에 살았다고 함.

 

안채는 가정집으로 쓰고 별채는 신령을 모시는곳 이여서 할머니만 출입이 가능했다고 함.

 

집이 외딴곳이라서 읍내에서 하숙을 하고 주말에만 집으로 왔는데.

 

그날이 토요일 저녁이였다고 함.

 

자전거를 타고 산속을 들어섰을 때 임.

 

갑자기 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손짓을 했다고 함.

 

자전거를 세우고 가까이가보니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서서 자꾸 이쪽으로 오라고 했다고 함. 근데 거기가 개울가라서 위험했고 뭔가 느낌이 안좋아

무시하고 집까지 미친 듯이

 

페달을 밟고 왔다고 함.

 

마당에 들어섰을 때 땀에 흠뻑 젖어 헐떡거리고 있는걸 보고 할머니가 대나무를 들고 나와

 

아빠의 등을 몇 번 후려쳤다고 함. 뭘 이렇게 업고 오냐면서....

 

그리고 다음날 그 장소로 가보니 썩은 오동나무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함.ㅎㄷㄷ

 

 

 

 

3. 동기분이 고3때 일화임.

 

여고다녔던 동기는 고3때 스트레스를 엄청받았다고 함,

 

수능땜시?? NO~!!

 

바로 주변친구들의 “나 대학붙을수 있어??”“어디 합격할거 같아?”

 

이딴 물음만 만번이상은 받았다고 함.

 

한창 예민하고 불안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은 이해한다만..

 

급식실에서 밥먹는데 물어보고 화장실에서 거사를 치르는 중에도 따라와 물어보는 통에 너무 짜증이 났다고 함. 첨엔 신중히 봐줬다고 함.,.

 

근데 나중에 다른반 안 친한 인간들도 쮸쮸바 사다주면서 물어보는 통에..

 

솔직히 뭐가 보이지도 않고...아무 생각도 안났다고 함.

 

‘에라이 모르겠다~!’ 싶어 그냥 말 나오는데로 다 씨부렸다고 함.

 

친구들의 조공은 하루가 갈수록 늘어놨고 한동안 간식 걱정은 안하고 학교 다녔다고 함.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였다고함.

 

수능 본 친구들이 대학원서 쓸때가 될쯤.. 죄책감에 하루하루 시달렸다고 함.

 

결론을 얘기하자면...다 틀렸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친구들이 책 집어던지면서 쫒아오는 꿈만 꿨다고 함ㅋ

 

(동기분 왈 : 친구들아 미안해.흐흐 [펌] 신기있는 집안 에피소드2)

 

 

 

 

 

4. 이건 무당이신 할머니 일화임.

 

사실 동기네 부모님 사이에 3년 넘게 아이가 없었다고 함,

 

(병원가서 검사받아도 아무이상이 없었음.)

 

할머니는 모시는 신령한테 지극정성으로 손주하나 점재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함.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꿈을 꾸셨다고 함.

 

할머니가 새벽에 범(호랑이)를 타고 어느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함.

 

엄청 큰 대궐 앞에 멈춰셨는데..거기 기와집 위에 때깔 좋은 호박이 주렁주렁 열렸다고 함.

 

호박하나 사갈 생각으로 대궐로 들어가 안주인을 불렀다고 함.

 

 

 

할머니 : 저기 황금색 때깔 좋고 잴 큰놈 하나만 살께요., 얼마임?

 

대궐 안주인 : (도도+까칠) 안팔거임.

 

할머니 : 엥? 왜?? 이렇게 호박이 많은데 하나만 팔아요.

 

대궐 안주인 : (도도+까칠)안됨. 우리집 식구가 많아서 팔거없음 .

 

할머니 : ㅡㅡ;;; 이거 호랑이 보이지? 이거 내꺼임. 호박이랑 바꾸자.

 

대궐안주인 : (도도+까칠) 안됨.

 

할머니 : 알았음. 잘먹고 잘사셈. 빠2

 

 

 

그렇게 범(호랑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호박이 너무 갖고싶어서 다시 그 대궐로 들어가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천장으로 올라가 제일 크고 때깔 좋

은 호박을 따왔다고 함. 할머니는 그 호박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기분이 날아갈거 같았다고 함.

 

이게 우리 동기분 오빠 태몽임.(도둑질한 황금호박이였음ㅋ)

 

한마디로 그 도도한 대궐 안주인은 삼신할머니였음.

 

때깔 잴 좋은 호박이라 그런지..오빠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키도크고 뽀얀피부에 머리가 굉장히 영리했다고 함.(3개 국어하시고 현재 상하이에 외국계

금융회사 재직중이심똘똘 [펌] 신기있는 집안 에피소드2)

 

동기분이 어렸을 때 엄마한테 “엄마..난 왜 키도작고 얼굴고 까맣고 공부도 못해??ㅠㅠ”

 

이러믄 엄마의 대답은...“할머니한테 가서 물어보삼..”이러셨다고 함.

 

 

 

 

5. 여기서 갑자기 궁금증이 폭팔한 글쓴이는 물어봄.

 

 

글쓴이 : “동기님은 태몽이 뭐였어??”

 

동기님 : “할머니가 산을 올라가는데..잔챙이 뱀새끼가 할머니 뒤꿈치를 물었다는데..”

 

글쓴이 : “뱀새끼..ㅋㅋㅋ뭐..보아뱀이나 살모사정도??”

 

동기님 : “아니..그냥 흔한 잔챙이 뱀..”ㅡㅡ+++

 

글쓴이 : "아......"

 

 

 

댓글 3

나상호 2019.03.29. 23:57
이거 한 10년전 글 보는거 같은데 ㅋㅋㅋㅋ
댓글
리나군 작성자 2019.03.30. 08:46
 나상호
더 됐을껄 ㅋㅋ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사항 안녕하십니까 관리자 김유연입니다 8 김유연 393 21
공지사항 안녕하세여 관리자 조자룡조영욱입니다 30 조자룡조영욱 512 48
이벤트 [5월 10일~6월 10일] 1달 간 추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3 조자룡조영욱 334 14
공지사항 앞으로 타사이트의 게시글을 업로드 할 경우 출처를 남겨주세요 조자룡조영욱 391 15
공지사항 미스터리/역사 갤러리 통합 공지(2023.05.29) 88번이태석 1961 13
질문/요청
기본
버러지같은후손 193 8
잡담
기본
블랙워그레이몬 226 25
사건/사고
이미지
블랙워그레이몬 130 5
자연/생물
이미지
블랙워그레이몬 109 4
문명/역사
기본
블랙워그레이몬 121 8
사건/사고
이미지
블랙워그레이몬 102 7
과학/우주/의학
이미지
김유연 87 5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117 7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118 5
사회/인간
이미지
김유연 75 5
잡담
기본
김유연 85 7
사회/인간
이미지
BryceHarper 75 8
사회/인간
이미지
블랙워그레이몬 138 6
사건/사고
이미지
블랙워그레이몬 147 8
기타
이미지
블랙워그레이몬 115 4
과학/우주/의학
이미지
블랙워그레이몬 126 9
기타
이미지
블랙워그레이몬 117 7
사회/인간
이미지
미늘요리 126 7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224 21
문명/역사
이미지
김유연 13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