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괴담/공포 축구공 한번 잘못 찼다가


 

중학교를 태권도특기생으로 들어갔던 저는 1년만에 태권도부 가 없어지고

 

중학교 2학년때 부터 껄렁거리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진짜 엄청 방황을 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한지 한참이 지나서

 

중간고사를 준비할때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희동네 중학생들은 변변히 공부할곳이 없어서

 

학원이나 집, 또는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공부는 안하지만 대학촌으로 가면 공부하는 모범생들도 있고

 

술과 담배를 살수가 있어서 그쪽으로 가서 많이 놀았었죠.

 

아무튼 거기서 친구들하고 한참 장난치고 놀때 였습니다.

 

친구하나가 어디서 공을 주워 왔더라구요

 

진짜 엄청 낡은 공이었는데 이상하게 바람은 빵빵하게 들어가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공가지고 그 대학교 도서관옆 주차장에서 공을 주고받고 놀고있는데

 

친구가 저한테 그 공을 패스해서 제가 받았는데 잘못받은것도 아닙니다 .

 

공을 받는 찰나에 누가 공받는쪽 다리를 툭 미는 겁니다.

 

완전히 발목이 바깥쪽으로 반이상이 꺾였다고 보시면 될껍니다.

 

정말 아프더군요.

 

진짜 걷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에서 아프다고 꽥꽥 소리만 지르니

 

친구들이 119에 전화해서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병원에 가니 발목 인대가 극적으로 끊어지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늘어나서 가늘어 졌다고 하더군요

 

다시 원상태가 될대까지 입원을 해야 한대서 난생 처음으로 입원을 해봤습니다.

 

 

 

 

의료원으로 입원했었는데 너무 불편해서 집근처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마침 그 병원 원장이 저희 어머니와 친구여서

 

2인실에서 혼자 지냈습니다.

 

학교도 안가고 졸리면 자고 심심하면 티비보고 밤이면 친구들와서 자고가고

 

눈치볼꺼 없이 담배도 막 태우러다니고 .. (죄송합니다.... )

 

그렇게 한 일주일이 지나고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정말 환상이었죠 ㅋㅋ

 

그러나 일은 벌어집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별일없이 지내고있는데

 

항상 밤이면 술이랑 담배랑 과자등을 사가지고 몰래 병실로 몰려들던 친구들이 모두 집에서 잔다면서 오지 않더군요..

 

그날따라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밤이었습니다.

 

한참을 티비를 보다가 더이상 재밌는게 안해서 담배한대 태우고 잘려고 누었습니다.

 

근데 잠이 오지 않더군요..

 

근데 이상하게 무서운겁니다.

 

공기도 탁하고 숨쉬기도 좀 답답한 상태였는데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봐요.

 

 

 

 

한참 잠이들어서 자고 있는데

 

누가 제 다친다리 옆에서 저를 자꾸 깨우는 겁니다.

 

 

시계를 봤더니 4시 더군요.

 

저는 잠에서 깼죠.

 

혹시 친구인가 하고 눈을 살짝 떠봤는데  

 

 

 

 

검은색도 그렇게 짙은 검은머카락은 처음봤습니다...

 

길고 검은색의 생머리에 검은색 원피스같은 옷을 입고서

 

왜 명절날 여자들이 한복입고 앉아있는 자세있죠?

 

그자세로 앉아있는겁니다..

 

그것도 제가 바닥에 앉아있는것도 아니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침대 옆에 한쪽무릎은 세우고 곱게 앉아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허공에 앉아있는거죠....

 

 

 

하...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여자가 저의 다친다리를 살살 만지면서

 

" 일어나.. 일어나.. "  이러는 겁니다..

 

저는 그대로 일어나면 잘못되겠다싶더라구요.

 

그래서 절대 안일어난다고 눈을 꼭감았습니다.

 

혹시 가위인가 하고 손가락을 움직여 봤는데 이런 ㅆㅂ...

 

 

완전 잘움직이는 겁니다.. ㅠㅠ

 

 

 

그 상태로 한참을 그렇게 깨우더니..

 

제가 꿈쩍도 않고 일어나지 않으니까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내는 목소리로

 

" 안일어나?"  

 

 

그소리를 듣자마자 눈이 떠지더군요

 

다친다리 쪽을 때릴려고 하는겁니다..

 

주먹을 꽉쥐고 벌떡일어났습니다.

 

다행히도 그랬더니 그날은  없어지더군요..

 

 

 

바로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미친년하나 나와서 사람 괴롭힌다고 무서워 죽겠다고..

 

진짜 쪽팔리지만 엉엉울었습니다 .

 

금방 엄마가 오셧고 다음날 저는 퇴원을 해서 집으로 갔습니다.

 

여전히 학교는 안갔죠.

 

그치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집에왔는데 집에서도....

 

나타나더군요 ...

 

정확히 4시였습니다...

 

제가 침대가 불편해서 쇼파에서 잠을 잤습니다. (저희집 쇼파가 좋은거라서 되게 푹신했거든요 ㅠㅋ)

 

또 쇼파 옆 허공에서 전날과 똑같은 자세로 앉아있는겁니다..

 

미치겠더라구요 ..

 

또 손가락움직여봤습니다.. 아니 손목자체를 움직여봤습니다..

 

빌어먹을 .... 움직이더군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도데체 저 여자는 뭐길래 날 이렇게 이틀씩이나 괴롭히나..

 

 

 

또 일어나라고 자기랑 예기 하잡니다..

 

또 안일어났죠.. 그랬더니 그 여자가 이번엔

 

" 안자는거 다알아 ."

 

이러는겁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저는 또한번 온몸에 소름이 쫙~ ....

 

그때 그 기분 상상도 못합니다..

 

 

 

여튼 그렇게 3일이 지났을때 이 모든 사실을 알고 계신 제 어머니는 자주 다니던 절에가서

 

그 절 주지스님과 상담을 한후 부적을 하나 받아가지고 옵니다..

 

받아오신 부적을 저희집 현관문 바로 앞에다가 붙여놨습니다.

 

 

 

그날.

 

그 여자가 또 찾아오더군요.

 

5일 연타 입니다..

 

근데 그날따라 매일 하던 협박이 아니라

 

좀 나긋?하더라구요.

 

" 오늘이 마지막인거 같애.. 니 애미가 집에 장군을 불러들여서 이제 오늘이 마지막이야 "

 

저는 이말을 들으니까 정말 날라가겠더군요.

 

제가 속으로 ' 그래 이 ㅆ ㅂ 년아 ㅋㅋ 제발좀 가라 ' 라고 생각했더니

 

" 욕하지마라 .. 입을 찢어 놓고 가기전에 .. "

 

속으로 ' 죄송합니다 '  ......

 

그러구선 안보이더군요 ..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5일이었습니다..

 

 

댓글 4

나상호 2019.04.05. 00: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세틀 2019.04.05. 01:32
욕하지마라 죽여버린다이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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