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괴담/공포 보이스피싱 경험담

작년 초쯤 핸폰 번호로 전화가 옴.

"여보세요"

"이요코씨 맞으신가요?"

"네."

뚝.

엄청 찝찝했지만 다시 걸기 귀찮고 필요하면 다시하겠지 하고 그냥 냅둠.

그렇게 몇 개월 뒤에 핸폰 번호로 전화가 옴.

"여기 강남구청 경찰청입니다."

"(피싱이네) 강남구청이요? 경찰청이요? 어디라고요?"

뚝.

그리고 또 얼마 뒤 전화가 옴.

"서울 강남경찰서인데 이요코씨 되시나요?"

"네."

"대포통장 사건에 연루 되셔서 전화 드렸습니다. 우리은행 거래 하고 계시죠?"

"아뇨"

"그래요? 그러면 국민은행 통장 있지 않으신가요?"

"없는데요."

뚝.

...

그리고 몇 년 전. 

핸폰으로 전화가 옴.

"이요코씨 되십니까?"

"네."

"여기는 강남경찰서 사이버 수사대 삐리리 어쩌고 저쩌고"

"아~~~ 네.. 수고 하시네요오~ 끊을게요~"

그렇게 끊음.

그런데 바로 전화가 다시 옴.

"보이스 피싱 아닙니다."

"아 네.. 다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진짜 아닌데"

근데 정말 아니었음. -_-

원래 우편으로 소장 보내는데 전화 연결 되면 

소장 따로 안보내고 전화로 대신 한다고 

블라블라 무슨 고소고 어떻게 진행될거고 언제 올 수 있는지 

이러고 통화 하고 끊음.

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