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괴담/공포 [번역괴담] 4:03

새벽 4시 3분, 난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서 깨어났다.

꿈이었구나. 

꿈 속에선 난 내 지인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괴물에 의해 죽는걸 보았다.

그 괴물은 땅딸막한 몸집에, 길고 가느다란 팔을 가지고 있었고 손 끝에는 검의 형태에 더 가까운 손톱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괴물의 가느다란 눈매는 어둠 속에서 붉은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고, 이빨은 마치 뿔의 형태에 스테이크 칼처럼 날카로왔다.

그것은 사람들을 죽이기 앞서 나를 항상 먼저 바라보았다.

그러고선 날카로운 손톱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찢어 발기기전 매번 크게 웃어대었다.

어떻게 그게 우릴 찾아낸거지?

그건 집으로 들어오기 위해 아빠의 목소리를 흉내냈었다.

분명 그 괴물은 엄마의 심장을 뜯어내고 나선 자기는 허락없이는 들어올 수 없다며 얘기했었지.

꿈은 그 괴물이 키득키득대며 손톱을 바닥에 지익 끌면서 천천히 나에게로 다가오는 걸로 끝이 났었다.

그리고 난 비명을 지르며, 꿈에서 깨는거지.

 

난 내 방, 침대안에 있었다.

난 안전해.

새벽 4시 3분.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난 잠시 얼어붙었다.

 

"토미야, 자다가 비명 지르던데 괜찮은거니?"

엄마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 다행이야. 엄마구나.

 

"괜찮아요 엄마, 그냥 악몽 좀 꾼거 같아요." 

안심하는 마음이 밀려 들어왔다.

 

"그래 얘야, 물 좀 가져왔는데, 필요하니?" 

엄마는 되물었다.

 

"네 엄마, 들어와요."

 

그리고 그 말을 내 입에서 내뱉은 순간, 난 지금이 9월이고, 3주 전에 내가 대학 기숙사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출처 https://www.creepypasta.com/403

https://blog.naver.com/threetangz/22174869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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