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윤년이라 하루 쉬어가는 한편의 시

일요일

- 나태주 -

 

종일 두고 전화 한 통화

걸려오지 않았다

 

신문이 왔지만

펴지 않았고

티브이도 켜지 않았다

 

다만 볕바른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난초화분만 바라보다가

 

난초 화분 뒤에

산의 눈썹이며

흐린 하늘의 속살이나

흘낏거리다가

 

적막도 하나의

복락이 아니겠냐고

일몰시간이 되어서야 입 속으로

조그맣게 중얼거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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