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5연장 대구경방사포

 

 

북극성-4A

 

- 북극성 계열 미사일은 고체연료 탄도미사일로 기본적으로 SLBM

  지상발사형도 관측되기는 했으나 개발된 SLBM을 전용했던 것으로 이 미사일 역시 일단 SLBM일 듯

- 쓰인 글자가 4A가 맞다면 북한이 공식적으로 형식번호 뒤에 'A' 등의 구분부호를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

- SLBM은 잠수함이라는 공간적 한계 때문에 일반적인 탄도미사일보다 짧은 것이 당연하나 이 미사일은 외관상 특히 짧고 통통한 모양

-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작년 시험발사된 북극성-3보다도 지름/길이 비율이 더 큰 것으로 보여 어떤 의도로 개발된 것인지 예측이 곤란

 

 

- 작년 10월 북한이 공개한 북극성-3의 수중 사출시험 사진

 

 

방공미사일 레이더 차량

 

- 중국산 토르 방공미사일(HQ-17)과 형상이 흡사한 신형 단거리 방공시스템 추정 차량을 공개

 

- HQ-17과 동일하게 VLS(수직발사관)이 탑재되어 있다면, 고도 6~9km까지 요격이 가능한 방공시스템

 

- 요격고도가 꽤 높아서 상대 전투기를 격추가능

 

 

중거리 방공미사일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 지금까지 목격된 적이 없는, 무려 11축 차량에 탑재된 초대형 미사일

(기존 북한 최대의 미사일은 9축 차량을 사용하는 화성 15형 ICBM)

- 북한이 이만한 크기의 고체연료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했을 가능성은 아직 거의 없으므로 액체연료일 가능성이 상당

- 그렇다면 지금까지 그 어떤 국가가 공개한 것보다도 큰 액체연료 이동식 탄도미사일일 듯

- 액체연료라도 극저온 연료가 아닌 상온 연료를 쓰면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사 직전 연료를 주입할 필요는 없음

- 그러나 상온 액체연료는 보존기간 때문에 장시간 대기를 위해서는 캐니스터 등을 사용한 밀봉처리가 필요

-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은 탄체가 외기에 노출된 설계라 만일 실제 배치될 설계라면 대기 가능 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

 

- 신형 ICBM은 미사일 자체도 특이하지만 운반차량도 관심의 대상

 

- ICBM을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트럭은 제작이 그렇게 쉽지 않은 장비

 

- 기존의 화성-15용 9축 발사차량은 중국에서 '목재 운반용'이라는 명목으로 수입된 WS51200 8축 트럭을 연장해 제작했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

 

- 북한으로 넘어간 WS51200의 수량은 명확하지 않으며, 8대라는 인식도 있으나 중국이 UN 안보리 조사위원회에 제출한 수출 승인 자료에는 6대로 표시

 

- 지금까지의 열병식에서는 화성-15용 발사차량이 많아도 6대까지만 공개되었기 때문에 일단 문제는 없는 설명

 

- 그러나 이번 열병식에는 최소 4기의 화성-15와 4기의 신형 ICBM이 등장

 

- 이는 9축 차량 4대와 11축 차량 4대가 한 곳에 있었다는 것으로 총 수량이 6대를 초과

 

- 중국이 UN에 통보한 6대보다 많은 수량(8대 혹은 그 이상)의 WS51200을 수출했거나, 더 소형인 다른 차량을 연장 개조했거나, 북한이 자체적인 대형 TEL 제조능력을 획득했을 가능성

 

- 중국의 수출은 미묘한 사안이며, 소형 차량의 연장 개조나 TEL 자체 제조는 북한의 능력이 불분명해서 뭐라 말하기 힘든 부분

 

- 한편 8대 수출설이 사실이라고 해도 수출 시점이 2011년인 데다가 최소 2대는 화성-15용으로 개조된 뒤에

  신형 ICBM용으로 다시 개조되었을 것인데 별 문제 없이 굴러가는 점이 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