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우주/의학 뼈가 날아갔어? 그럼 뽑아서 재생시키면 되지!

미역갤은 처음이므로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조직재생공학 분야에서 많이 연구중인 분야 중 하나다.

골절이 발생하면 의사가 뼈를 이어붙이지만, 교통사고나 샷건에 맞는 등 뼈가 아예 가루가 되어버리면 뼈를 이어붙일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세포의 재생을 도와주기 위해 비계(Scaffold)를 삽입한다.

대충 이렇게 생겼다.

마치 장미덩굴을 한 방향으로 가게 하기 위해 받침대를 이리저리 휘어놓는 것처럼,

골세포가 잘 붙어서 배양될 수 있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고 격자마냥 되어있다.

관련 논문에는 티타늄으로 제작하는 사례도 많지만,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을 이용한 사례들도 눈에 띈다.

그럼 효과는 어떨까?

최소 8주정도면 얼추 재생되는 듯 하다.

작용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FDA에서 비계 일부를 승인했다는 2017년 기사도 있다.

참고로,

'근데 이거 수술받는 사람에 비해 비계가 더 크면 어떻게 함?' 같은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환자에 따라 기존에 제작된 비계를 못쓰는 경우,

CT를 찍은 후, 촬영자료에 맞춰 3D 프린터로 뽑아 쓰면 된다고 한다.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을 구하기는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