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건국절 부정하는 이유

 

그냥 임정을 계승하는 편이 역사적으로 외교적으로 더 좋기 때문

 

솔직히 건국절 할꺼면 중국이 한복을 한푸라고 불러도 할 말 없음.

 

조선은 대한민국 역사와 분절된 역사이기 때문.

 

하물며 만주권 세력이었던 고구려, 발해는 말 할 것도 없고.

댓글 15

best 사요리 2023.04.02. 14:50
글쎄.. 일본의 역사 문제는 기본적으로 일본이 세계대전에서 진 제국주의 열강국이라는 게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봄.

일본이 백날 전쟁범죄를 부정하려 노력하고, 그 일환으로 국제사회에 돈을 꼴아도 지난 수십년간 일본의 경제력괴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과 별개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짚고 넘어가는 국가가 더 많아졌잖음.

 결국 국제외교가 실제 전쟁까지 가긴 부담스러우니 도덕적 우월성을 더 강조해 압박하려는 노선으로 바뀐 이상 역사적 인식이 크게 바뀌냐에 대해서는 쪼끔 의문임..
best 사요리 2023.04.02. 14:26
사실 그 문제는 북한도 1948년 인민공화국 건국이라고 못박아서 걔들도 이전 역사에 대해 아주 큰 미련 가지는 편은 아님.

오히려 봉건 독재 체제에서 해방시켜준 김일성 이후가 진짜 조선민족의 역사라고 김일성 생일가지고 연호 만들어 쓸 정도니..
best 모모의꿈 작성자 2023.04.02. 14:28
진지빨고 말하자면 중국역사는 타국에서 건드릴 건덕지가 별로 없음.

애초에 자국영토가 공공한데 이전 역사랑 분절됐다고해고 잃을 게 없음.

그래서 대만만 신경쓰면 되는거고.

근데 한국은 북한에 중국에 역사적 정통성 버리는 순간 그거 주워갈 새끼들이 너무 많음.

그리고 한반도 국가에 대한 정통성을 잃으면 휴전선 이북에 대한 정통성도 같이 날아감.
사요리 2023.04.02. 14:21
사실 역사 문제는 문화권으로 나뉘는 거라 건국절이라고 칭한다고 한푸라 부르는 것에 지적 못 하는 거라고 보지는 않음.

막말로 중국이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했다고 하고, 중화민국도 1912년 ‘건국’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이전 중국문화가 그 둘의 것이 아닌 건 아니잖음
댓글
모모의꿈 작성자 2023.04.02. 14:23
 사요리
문제는 한반도의 민족이 세운 국가가 2개라는게 문제지.

한쪽이 정통성 부정하면 다른 한쪽이 거저먹는 구조임.
댓글
사요리 2023.04.02. 14:24
 모모의꿈
비슷하게 중국도 두개잖음ㅋㅋ.. 자기들끼리는 실질적으로 다른 나라라는 걸 인정하고 대화하려 하면서도 명목상으로는 ‘하나’라고 하는 것까지도 비슷하고
댓글
best 모모의꿈 작성자 2023.04.02. 14:28
 사요리
진지빨고 말하자면 중국역사는 타국에서 건드릴 건덕지가 별로 없음.

애초에 자국영토가 공공한데 이전 역사랑 분절됐다고해고 잃을 게 없음.

그래서 대만만 신경쓰면 되는거고.

근데 한국은 북한에 중국에 역사적 정통성 버리는 순간 그거 주워갈 새끼들이 너무 많음.

그리고 한반도 국가에 대한 정통성을 잃으면 휴전선 이북에 대한 정통성도 같이 날아감.
댓글
best 사요리 2023.04.02. 14:26
 모모의꿈
사실 그 문제는 북한도 1948년 인민공화국 건국이라고 못박아서 걔들도 이전 역사에 대해 아주 큰 미련 가지는 편은 아님.

오히려 봉건 독재 체제에서 해방시켜준 김일성 이후가 진짜 조선민족의 역사라고 김일성 생일가지고 연호 만들어 쓸 정도니..
댓글
모모의꿈 작성자 2023.04.02. 14:29
 사요리
그 덕분에 우리가 좀 더 정통성 있다고 주장하잖아
댓글
사요리 2023.04.02. 14:32
 모모의꿈
근데 그 역사를 30년 땅기는 선에서 정리한다고 ㄹㅇ 뭐 크게 달라지나 싶음. 결국 임정계승으로 못 박아도 1910년 이전 조선의 국체를 계승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명백함.

그리고 민족자결주의가 1950년대 이후로 보편적인 국제사회의 질서로 편입된 이상 아무리 짱깨라 한들 한국 문화권 인구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북한에 대한 명분을 주장할 수가 없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서 엄청난 국제적인 반발을 얻은 것만 봐도 되잖음. 러시아가 명분삼은 우크라이나 동부는 러시아 문화권 인구가 거의 4-50%가 됨에도 그정도로 반응은 차가움. 크림반도도 러시아 문화권 인구가 50% 이상임에도 강제병합이라고 반응은 차갑고.

그 막나가던 나치도 폴란드 침공 이전까지는 독일계 인구가 대다수였던 오스트리아랑 주테텐란트, 자를란트만 요구했을 뿐이니 아무리 막 나가는 짱깨래도 그게 가능할까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봄
댓글
모모의꿈 작성자 2023.04.02. 14:34
 사요리
임정이 조선을 계승하지 않는 건 왕정이 아니라 공화정을 채택해서 그런 거지. 한반도의 주인이 우리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음.
근데 임정을 부정하면 사실상 한반도 이남 국가라는 걸 인정하는 셈 아님?

그리고 실제로 중국이 정통성으로 공격한다고 해도 실제 한반도 영토를 잃을 거란 소리가 아님.

좆같은 소리를 수십 년 간 들어도 할 말이 별로 없다는 것 뿐이지.

그리고 우리가 한반도 이남 국가라는걸 인정할 이유도 필요도 없고
댓글
사요리 2023.04.02. 14:38
 모모의꿈
임정을 부정한다 할지라도 애초에 유엔의 한반도 총 선거 계획은 한반도 이북까지 총괄해서 치루는 것이었고, 그 계획이 틀어진 이후에 제헌국회 200석도 북한이 참여할 때를 대비해 100석을 남겨둔 것이었음.

당연히 제헌헌법에서 국토를 한반도 전역과 부속 도서로 못박았고. 유엔이 지정한 신탁통치령이 한반도 전역이었고, 미국 소련은 각각 수임국으로서 새 나라를 만드는 과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했음.

다만 소련의 통일정부 수립 반대도 그렇고, 미국도 전후 군축 기조에 맞춰 최대한 빨리 한반도에서 손을 털고 싶었기 때문에 유엔이랑 서로 입장이 맞아서 ‘일단 선거가 가능한 지역’에 한정한 정부수립에 동의했던거지
댓글
모모의꿈 작성자 2023.04.02. 14:38
 사요리
임정의 정통성을 부정하는건 그 헌법을 부정하는건데?
댓글
사요리 2023.04.02. 14:41
 모모의꿈
유엔의 신탁통치령이 한반도 전역이였으니까. 이거는 당시 유엔 상임이사국이던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중국이 전부 인정한 사안임.

아무리 국민당 정부가 인정한 사안이라 하더라도 어쨌거나 중국도 한반도 전역이 신탁통치령이고, 한반도에 대한 명분은 오로지 한반도에 수립될 민주정부에 부여된다고 인정한건데, 이거를 공산당에서 지금이라도 부정할 수 있을까?

헌법 부정과 별개로 국제적으로 명분을 건드릴 여지가 없단거임. 그리고 씨발 나도 건국절 소리는 개소리라고 생각함
댓글
모모의꿈 작성자 2023.04.02. 14:43
 사요리
원래 이 바닥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 트집거리를 안주는 게 제일 좋음
댓글
사요리 2023.04.02. 14:44
 모모의꿈
단지 건국절이라 한다고 조선과 대한민국이 별개의 역사라고 하는 건 억지라 생각하는거지.

문화권 분류로 나누어지는 요소를 왜 역사라는 기준으로 분리하냐는 거지. 지금은 오스트리아가 독일이랑 별개의 역사라 할지라도 어쨌거나 둘이 같은 문화라는게 바뀌지 않잖아
댓글
모모의꿈 작성자 2023.04.02. 14:46
 사요리
지금 당장이야 건국절이든 조선 이전 역사를 부정하든 크게 달라질건 없는 건 맞음.

문제는 이런 게 쌓이면 수십년 이후에 어떤 역사적 인식이 만들어질지 모른다는거지.

지금 역사문제에서 우리가 일본에게 양보하지 않는 게 이익인 것 처럼 수십년 뒤에 어떤 나비효과가 있을지 모름.
댓글
best 사요리 2023.04.02. 14:50
 모모의꿈
글쎄.. 일본의 역사 문제는 기본적으로 일본이 세계대전에서 진 제국주의 열강국이라는 게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봄.

일본이 백날 전쟁범죄를 부정하려 노력하고, 그 일환으로 국제사회에 돈을 꼴아도 지난 수십년간 일본의 경제력괴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과 별개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짚고 넘어가는 국가가 더 많아졌잖음.

 결국 국제외교가 실제 전쟁까지 가긴 부담스러우니 도덕적 우월성을 더 강조해 압박하려는 노선으로 바뀐 이상 역사적 인식이 크게 바뀌냐에 대해서는 쪼끔 의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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