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중국근황

14억명이 어떻게 다같이 기립하시오 함
당장 지역마다 상황이 너무 다르고, 정보 전달 속도도 너무 차이나는 데다 환경도 다르고 사람들 성향도 다름
전국적으로 일어나야 가능한데, 당장 중국이 어렵다고 해도 모든 지역이 ㅈ박는건 아니라서 일부 지역에서만 일어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그냥 인터넷만 통제하면 그만임.
우리나라는 땅이 좁으니 인터넷 통제해도 사람들 입소문으로 어찌저찌 퍼질 수 있는데, 중국은 땅도 너무 넓고, 검문하는 곳도 너무 많음.

당장 기차 탈 때도 신분증 검사를 이중으로 하는 나라인데 ㅋㅋㅋ

기차 탈 때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외국인은 여권검사)->짐검사(공항에서 하는거)+금속탐지기 검사->플랫폼으로 내려가기 전 신분증여권 조회해서 표 있는지 검표한 다음 기차 탐

반정부적 발언 ㅈㄴ 하다가 반동분자로 찍혀버리면 기차 등 서비스 이용 자체가 안되고, 위챗페이 알리페이도 막힘. 위챗 알리페이 막히면 중국에서 진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사실상 사회적 사형선고임

심지어 요즘은 안면인식 결제도 많아지고 있어서 전국민 안면인식 정보도 국가가 대부분 알고있는 상황인지라 ai랑 안면인식 바탕 실시간 추적도 가능함

그래도 예전보단 불안한게 사실이긴 해요

덩샤오핑-장쩌민-후진타오의 통치방식은 당근과 채찍인데 채찍도 지금보단 약했죠. 후진타오까진 당에 대한 직접적 비판 제외한 약한 비판은 허용됐던 시기이기도 했고, 경제성장이라는 당근으로 통치했는데 지금은 당근이 줄어들고 채찍은 세져서 내부 불만이 엄청 커진 것도 사실이긴 해요.

하지만 중국이 너무 넓어 이 불만이 혁명의 불씨가 되려면 반드시 체제 자체를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못살겠다 물러나라 가지고 뒤집기에는 중국이 너무 커요
서구식 민주주의가 그 역할을 하기엔 애매한게 중국 입장에서 19세기 서구의 침탈의 역사 때문에 서구식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