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우리나라에 제트기만 있는 이유

너무 뻔한 이야기긴 해도 터보프롭기에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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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료효율이 좋다.

→ 정확히 말하면 저속에서의 연료효율이 좋음. 민간용 여객기에서 흔히 볼수 있는 터보팬보다 저속 영역에서는 최대 30% 연비가 좋다고. 작은 비행기에서 많이 쓰이는 이유.

2. 더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할수 있다.

→ 한국에는 여태까지 이런 터보프롭기가 필요할만큼 긴 활주로가 없었지만, 울릉공항, 흑산공항, 백령공항처럼 짧은 활주로의 공항들이 여럿 생겨나게 됨.

3. 신뢰성이 높다

무게가 가볍고, 부품이 훨씬 적으며, 엔진의 구동 원리도 단순하기 때문임. 당연히 고장률이 낮아 신뢰성이 높을수밖에 없음.

4. 가격이 저렴하다

엔진이 구조가 단순하여 가격이 저렴하니, 동급 제트기 대비 항공기 자체의 가격도 싸질수밖에 없음. 초창기 국내 저가항공이 프롭기를 썼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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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1. 프로펠러 엔진의 특성상, 높이 올라갈수록 추력이 떨어짐

→이러한 문제로 인해 프롭기는 일반 제트기보다 더 낮은 순항고도에서, 더 낮은 속도로 움직임. 실제로 하이에어가 서울-제주 구간을 운행했을 시, 제트기를 운영하는 다른 항공사의 경우 시간표상 1시간 5~10분 정도의 소요시간을 적어놓지만, 하이에어는 이보다 조금 더 긴 1시간 20~30분 정도의 소요시간을 적어놓고 있었음

2. 심한 소음과 진동

프로펠러 엔진의 특성상 소음이 큼. 진동의 경우에는 프로펠러 엔진이 문제라기보다는, 이걸 채용한 항공기가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서 벌어지는 현상이라 볼 수 있음.

3. 좁음

이런 특성상 프롭기는 일반 제트기에 비해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좌석도 좁아지고, 출입도 불편하고,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할수밖에 없음.

4. 높은 사고율

앞에서의 높은 신뢰성을 무색하게 하는 단점인데, 이것 역시 프롭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이걸 주로 운영하는 항공사가 규모가 작은 영세 항공사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시설이 열악한 소규모 공항에서 쓰라고 만들어놓은 기체라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일수밖에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