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시카노코노코노코코시탄탄 1화 감상평

작 중 스토리나 드립은 사실 티저 영상에서 나왔던 그대로라서

더도말고 할 거 없음. 이 부분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봐야겠으나,

알고봐도 터지는 구간이 꽤 있어서 코메디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듯.

개그 패턴은 정글은 맑은 뒤 흐림과 같은 슈르하고 메타픽션적인 보케-츳코미 형식인데

생각보다 이러한 특색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이 없어서 눈에 띄는 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비슷하게 메타픽션적이고 패러디 성향이 짙은 개그를 보여주던 작품 중에는 은혼이나 하야테처럼 같은 게 있기는 한데

전자는 화장실 개그가 주였고, 후자는 가면 갈 수록 웃기질 않아서 비교대상으론 적합하지 않고 캐릭터 소재로 웃기는 게 딱 하레구우 느낌.

여기서 이제 작 중 등장인물인 시카노코 노코, 이하 노코땅이 사슴이란 사실을 사람들이 어째서 인식을 못하는지,

아니면 인식하고 있는데 그 인지가 노코땅의 힘으로 왜곡된다던지, 열린 대가리 속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던지 하면

진짜 하레구우가 되어버리는건데 거기까진 안갔으면 ㅋㅋ

전체적으로는 워낙 일상/개그물의 폼이 1화에서 딱히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는 특성 상 

본 분기에 다른 경쟁작이 부진하거나, 아니면 없다는 전제 하에 분기 탑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1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