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울나라 언론이 편향적인건 보수세력 집권기간이 워낙 길어서 커넥션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거만큼 큰 요인이 한국 사회랑 한국인 자체가 보수적인 경향이 있는 것도 크다고 봄.

당장 민주당도 울나라에서나 진보정당 포지션 잡고 있는거지, 실제로 잡는 포지션 보면은 진보정당이라 치기엔 또 애매하긴 함.

민족주의 성향을 포함한 외교 노선에

어느정도 분배를 중시하는 경제 노선에

사회적으로도 유권자들 눈치를 봐야 하니 엄숙주의를 꽤나 강조하는 편임.

그리고 이거랑 가장 비슷한 정당은 미국 민주당도 아님...

중도좌파 빅텐트인 것만 미국 민주당이랑 비슷한거지, 실제 성향만 보면 동구권의 구 공산당 후신들이랑 가장 비슷함.

사회적으로는 보수적이고 엄숙주의를 강조하는데, 경제는 좌파 성향이 좀 있는...

결국 민주당도 정책적인 측면만 다 종합하면 국가 자체를 거대한 가족으로 해석해서 가부장적인 국가가 가족 구성원인 국민을 챙겨야 하는... 이런 느낌으로 나아가는데

사실 이게 서유럽의 리버럴 내지 사민주의 정당과는 되게 거리가 멂...ㅋㅋㅋㅋ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세력을 진보라고 통칭할 정도로 되게 보수적인 사회가 한국 사회라고 보고.

결국 방법론의 차이일 뿐이지 큰 틀에서 국가를 거대한 가족으로 해석하는 가부장식 사회를 구축한 것은 사실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차이는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언론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해도 큰 수확이 없으리라 판단했으니까 일부러 기성 언론의 반대파에 포지션을 잡아서 기성 언론을 불신하는 유권자를 끌어 모으는거고.

여기서 진짜 아이러니한 점은, 막상 요즘 보수 지지자들도 언론을 신뢰하진 않는다는 점임. 언론을 자기네 편이라고 보지 않음. 그러니까 틀튜브 따위에 지지자들이 휘둘리면 정치인들도 같이 휘둘리고...

기존 언론들도 자기네 주 소비층이 지들을 신뢰하지 않는 걸 아는데, 그렇다고 아예 안 보는 쪽으로 만들면 안되니까 계속 발 맞추려고 애를 씀.

그러니까 더더욱 이상해짐 그림이...

걍 해결책이 없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