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정갤에도 몇번을 말한거지만 동양과 서양은 사회 형성과정이 아예 다른데 서양의 방식만을 진리라고 여기잖음

하지만 그 서양의 방식도 어디까지나 그 서구 국가 중에서도 미국 영국의 방향을 따른 일부 국가에서만 이루어진,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문화마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제대로 구현하는데 백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던 체제인데

아예 사회의 형성과정과, 사회의 헤게모니 자체가 아예 달랐던 동양 사회에 그걸 똑같이 적용하는 자체가 무리수 아님?

동양 사회에서 자기파괴적 혁신을 통한 산업혁명이 일어난 적도 없었고

대중의 자발적 동원을 바탕으로 한 파시즘이 자생한 적도 없었고

민주주의가 서양에 의해 주입당하기 이전에 자발적인 시민혁명이 일어난 적도 없었음

ㄹㅇ 동양에서는 서양의 방식과는 아예 다른 방식으로 사회가 발전하고 진화해왔는데, 왜 이거를 일방적으로 본받으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음.

애초에 동양에서 서양의 방식은 '국가 통치의 수단'으로 도입한거지, 서양의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서양의 사고방식을 온전히 본받은게 아님.

세속주의도 그냥 유교 문화권이니까 어쩌다 아다리가 맞아떨어진거지, 서양에서 세속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벌어졌던 여러 진통을 동양이 겪은 적이 없었잖음.

결국 동양과 서양의 차이를 인정하고, 동양만의 방식을 발전시켜야 하는건데, 왜 이거를 서양이 진리리고 우기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