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 사고 [비비씨] 중국 예술가, 모택동 모욕 혐의로 구금

중국 반체제 예술가 가오전이 "혁명 영웅과 열사들을 모욕한" 혐의로 구금되었다고 그의 동생이자 예술 파트너인 가오치앙이 밝혔다.

가오 형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자인 모택동과 그의 정권을 비판하는 도발적인 조각품으로 유명하다. 

가오전은 2년 전 중국을 떠나 미국에 영구 거주하고 있었지만, 체포당했을 당시 허베이성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있었다고 그의 형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는 중국 당국이 가오 씨를 구금한 것 외에도 여러 예술 작품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작품으로는 모택동이 총살대에서 마주한 예수를 묘사한 조각상인 '그리스도의 처형'과 큰 가슴과 튀어나온 코를 가진 모택동의 조각상 모음인 '미스 마오'가 있다.

가오전은 2009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택동 통치 기간 동안 가오 형제의 아버지는 계급적 원수로 낙인찍혀 "감옥도 아니고 경찰서도 아닌, 뭔가 다른 곳"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었다고 말했다.

https://www.bbc.com/news/articles/c785q0l03d1o

가오전의 모습
 

https://artway.eu/content.php?id=2678&lang=en&action=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