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크리스마스 언저리만 되면 드는 특이한면서도 좋은 요소듷이 있음

눈 덮인 창 밖을 내다보면서 마시는 한 잔의 핫초코 또는 차라던가

따뜻한 전기장판을 틀고 이불 속에 파묻혀서 창문을 살짝 열고 코 끝에 닿는 차가움을 느낀다던가

살을 에는 추위를 외투로 막은 채 길거리를 거닐며 성탄절 분위기를 감상한다던가

일년에 한번 있는 빅 이벤트다 보니 어릴때 진심으로 산타를 믿었던 동심이 되살아나는 기분

그리고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마주하며 내년의 더 자라난, 더 성장한, 그리고 더 늙은 나를 마주하게 된다는 미묘한 기대감과 싷망감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