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으로 현대에 연구된 조선시대 노비 비율은 과장되어 있다고 보는데

일단 기본적인 조선시대 호구조사가 신뢰도가 많이 낮음.

세종실록에도 문적에 적힌 인구가 실제의 10~20%밖에 안된다고 적혀있을 정도.

물론 이건 과장이 좀 많이 섞인 표현이라고 생각함

애초에 옛 사람들이 과장이나 뻥튀기가 심하긴 함.

실록을 적은 사관은 거짓말을 안했겠지만 실록에 적힌 발언자는 과장이나 거짓말을 할 수 있기에 실록이 나온 기록이라고 전부 믿을 수는 없음.

예를 들어 요즘 표현으로는 임금노동자 중 40%가 면세자인걸 두고 한국인 중 대부분은 세금을 안 낸다 뭐 이런식의 과장임.

어쨌든 기본적으로 조선시대 문적을 믿을 수가 없는데 노비 비율을 연구하는 기본적인 자료가 조선시대 문서란 말이야.

노비는 특성상 문서에 적혀있을 확률이 높고 양인들은 낮음.

노비가 노비 문서에 안 적혀 있으면 노비가 아니지.

그러면 노비는 과대표집되고 양인들은 과소표집 될 수 밖에 없음.

인구 5백명의 마을에 노비가 200명이었다고 호구조사에 적혀있어도 실제로는 인구 2천명에 노비가 200명 일수도 있는 말.

이걸 얼마나 잘 보정 했느냐인데...솔직히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어서...

언론에서는 대부분 30%이나 40%설을 지지하는데 이것도 최대치고 실제로는 더 낮았을거라고 보는게 합리적 판단이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