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 세계사의 구조 -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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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본주의는 계속적인 반복을 밟고 있다.

 

이는 마르크스가 말해온 자본가-프롤레타리아의 관계에 국가가 더해져서 반복되어지고 있는데,

 

네덜란드 - 중상주의 - 영국 - 제국 주의 - 미국 - 신자유주의 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

 

여기서 네덜란드, 영국, 미국은 헤게모니 국가이며, 헤게모니 국가가 교체되는 과정에 중상주의, 제국주의, 신자유주의가 등장하는 흐름이다.

 

헤게모니 국가는 탄탄한 제조업 (네덜란드 - 양모, 영국 - 면, 미국 - 소비재)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이후 대부업과 유사한 돈이 돈을 낳는 (Money-Money) 금융 국가로,

 

그 패권을 쥐었다가, 결국 내리막을 향한다.

 

그리고, 이는 국가의 강력한 힘을 근거로 유지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세계를 지배하는 헤게모니라는 것은, 결국 헤게모니 국가의 것이며,

 

주변부와 아주변에서는 계속해서 이에 대한 저항과 변화가 일어난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칸트가 말한 세계공화국이다.

 

세계 공화국이란, 하나의 국가의 시스템이 아니라, 지금의 국가 - 자본 시스템을 넘어선 것을 이야기한다.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사회 운동으로서의 주변부를 놓쳤다.

 

그것은 소농, 직영 수공업자였다. 그리고 이들은 프랑스에서 나폴레옹 2세를 탄생시켰고, 이후 저서 '브뤼메르 18일'에서 그들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자본론은 당시의 헤게모니 국가였던 영국을 위주로 쓰였지만, 분명 이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존의 많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이 부분을 놓쳤던 것이고, 이후 마르크스의 이론을 발전적으로 이해하는 자들은 여기에 '국가'의 역할을 인식했으며,

 

'프롤레타리아'를 더 넓은 의미에서 보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선진국들에서의 사회운동은 생산시점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생산시점에서 시작된 조합의 운동은 사회적 운동으로 나아가기 힘들다는 것이 결론이다.

 

노동자와 자본가는 < 계약 - 생산을 위한 노동 - 소비 >의 3단계에서 접점을 가지는데,

 

노동 조건의 완화, 대우의 증가는 결국 계약 변화로 돌아가게 되고, 이는, 일정 지점에서 노동자와 자본가가 타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사회운동은 <소비>의 단계, 즉 유통의 단계에서 이뤄져야한다.

 

보이콧과 같은 운동에서 노동자들은 자신의 소비자로서의 우월적 지위로 자본가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결국 협동조합과 유사한 형태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절대적 권력을 가진 자가 없다.

 

이것이 세계 공화국의 방향이다.

 

세계 공화국은 기존의 자본=국가=네이션 관계를 넘어서, 새로운 관계, 절대적 권력이 없으며 영원한 평화가 있는 곳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마르크스가 말했던 '세계 동시적 혁명'과도 닿아있다.

 

하지만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으로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지만 칸트의 관점에서, 이런 '세계 공화국'은, 국가간의 연방으로부터 시작되면 되는 것이다.

 

불가능해 보였던 세계 연방도 두번의 세계 대전을 거치며  UN을 만들어냈다.

 

물론 현재의 UN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지만, 이를 버릴 순 없다.

 

만약 한번의 세계대전이 더 나타난다면, 국가간의 연방-연합은 더욱 높은 단계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세계 흐름으로 보았을 때, 상품 교환이 우선시 된 사회에서 선진국 간의 직접적 교전이 일어날 확률은 낮지만,

 

주변부 (아랍권, 러시아 등)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렇게 국가간의 연합이 조금씩 강대해지고, 그들에게 조금씩 더 많은 권한을 주는 형태로 나아가, 결국 국가간의 호수교환(증여)을 우선시하는 법까지 나아가고,

 

이를 서로간의 관계에서 연합이 강제하게 되면 이는 절대자가 존재하지 않는 과거 씨족사회의 발전적 형태가 될것이며,

 

이는 여태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세계 공화국의 모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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