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종종 양비론 욕하는 사람이 보이는데

이런 점에서 제3지대 정당 있었으면 하긴 함
다만 대부분은 구 정치세력과 별로 다르지 않았어서...

MB 당선은 이미 결정된 상황처럼 흐른느낌
제일 긴장감없던 선거ㅋ

구라쟁이 사기꾼을 어떻게 정당하게 이기냐

나도 양비론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하는게 제일 무식한소리같던데 ㅋㅋ

흠...반정도는 동의하는데...
개별적 사안에 대해 각각 비판적인 것이야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본문은 양비론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선 좀 외면하고 있는 것 같네
단순히 사안에 대한 분석의 목적으로 나온 견해가 양비론이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지만
양비론의 제일 큰 문제는 선택과 결정의 과정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외려 혼선을 야기한다는 점이지
이게 정치에서 양비론이 위험한 결정적인 이유지
정치는 언제나 선택지중에서 옳고 그름 혹은 상대적 나음을 판별하고 선택해야하는 문제니까
게다가 보통 토론이라는 것은 각각의 발언자의 목적과 스탠스가 명료해야만 공방이 가능하고 건설적 결과가 나오는 법인데
양비론적인 스탠스는 그래서 토론엔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즉 이쪽도 병신 저쪽도 병신이면 대체 누가 더 나은 병신인가를 물었을 때 양비론은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한다는거지
그리고 어느쪽이 그나마 덜 병신이다라고 하는 순간부터 그건 양비론을 벗어나게 되는거고
또 과도한 양비론적 마인드는 판 전체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이게 소위말하는 흑화를 유도하기도 해서
고로 난 비판적 시각 혹은 지지와 양비론은 정치문제에서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