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리 9월 1일 화 간추린뉴스

9월 1일 화 간추린뉴스

■ 어제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적게 나왔지만, 방역 당국이 목표했던 것보다 빠르게 환자가 늘면서 누적 환자 2만 명을 코앞에 뒀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굵고 짧게 잘 마쳐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써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 서울시가 마스크 착용 세부지침을 내놨습니다.

호흡기 질환자 등 환자,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무 착용 대상이 아닙니다.

마스크를 벗어야 본업이 가능한 직업가수, 운동선수, 방송인 등도 예외입니다.

예식장에서 신랑.신부는 안 써도 됩니다.

기념촬영할 땐 신랑.신부, 양가 부모는 착용 예외지만 하객 등은 꼭 써야 합니다.

 

■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광복절 도심 집회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 명을 넘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도 계속 퍼지는 가운데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의 방역 방해 혐의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전공의를 고발하자 의대 교수들이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고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으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강경 대응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정부가 오늘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마지막으로 진료 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유은혜 부총리는 어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2월 3일 치러지는 수능은 방역을 철저하게 하면서 차질 없이 치르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수능 원서 접수 마감 시기 즈음에 전체적인 준비와 계획을 보고하고, 국민들께도 공식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프로야구 한화의 투수 신정락이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 가운데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O는 접촉자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2군 리그 중단과 1군 경기 중단 여부까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음식점과 학원 영업이 제한되고 밤 9시부터는 대중교통 운행도 20% 감소합니다.

하지만 단속 대상이 아닌 개인 운영 카페나 제과점 등에 일부 시민들이 몰려, 거리두기 조치가 자칫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이용객 감소폭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건데요.

버스보다는 지하철 이용객이 줄었고, 일반인보다는 청소년 이용객이 많이 줄었습니다.

 

■ 올해 정부와 지자체가 발송한 재난문자가 지난해보다 47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8월까지 발송된 재난문자는 약 2만 4천 건이 넘는데요.

대부분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이었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책 홍보성 문자도 섞어보내면서, 재난문자가 주는 경각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짧은 기간 크게 늘어나면서 진단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많아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검체 채취부터 최종 결과를 받기까지 평소보다 2배 정도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검사량이 많아지다 보니 결과 판정도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최근 일본의 한 업체가 사람도 탑승이 가능한 '플라잉 카'의 시범운행을 공개했습니다.

도로 주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이 플라잉 카는 이날 낮은 속도와 고도로 시험장 내부를 4분간 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3년 뒤 최대 2명이 탑승 가능한 하늘을 나는 택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6개월 만에 최소 100명의 의사가 감염돼 사망했다고 현지 의사협회가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의료진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방호복이 없어 비옷을 입고 진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러시아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고위험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다고 러시아 보건부 장관이 발표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가 지난 달 자체 개발해 세계에서 처음 공식 등록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는 3단계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이스라엘 여객기가 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하면서 유대교와 이슬람 수니파 국가의 관계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종교 갈등의 핵심인 팔레스타인은 이번 비행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유명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SNS에 불법음란물을 게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양떼 목장을 소개하면서 불법 음란물을 함께 올린 건데 여행에 미치다 측은 시민들 항의가 이어지자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하고 2차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 수도권에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프랜차이즈 커피점 매장이용과 식당의 심야 영업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이런 업장들엔 손님이 확연히 줄었는데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 제과점 같은 곳엔 오히려 손님이 몰리고 있습니다.

 

■ 코레일이 오늘부터 3일까지 추석 명절 승차권을 예매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 온라인과 전화로만 판매합니다.

첫날인 오늘은 장애인과 65세 이상 경로를 대상으로 하며 전체 좌석의 10%가 우선 배정됩니다.

내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모레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승차권을 예매하며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입니다.

 

■ 방탄소년단이 K팝 역사에 새 장을 열었습니다. 한국 뮤지션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는데요.

유튜브에서 최단 기간 1억 뷰 돌파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무서운 상승세로 미국 및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 북상하고 있는 9호 태풍 '마이삭'은 모레 새벽,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다는 '백중사리' 기간이어서 2003년 태풍 '매미'처럼 폭풍해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