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톡 츄또의 민영화에 대한 단상

1. 츄또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천시에 따르면 현재는 허가된 또사장들만 개최 가능하지만 이후 개인이 자유롭게 개최 가능하게 변화한다고 한다. 말 그대로 국영 토토를 폐지하고 사설 토토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쟁점 몇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2. 또사장의 군웅할거 시대? 중복 경기 개최 가능, 먹튀, 영역 다툼? 

현재 츄또 규칙에 따르면 한 경기를 여러 또사장이 중복 개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중복 개최도 가능하게 된다. 초기에는 중복 개최에 대한 문제도 예상되나 천시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여러 또사장이 특정 경기를 개최해도 신속정확한 정산 등으로 신용도가 높은 또사장이 시장의 선택을 받아 결국 그러한 또사장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발언은 나의 의문을 충분히 해소시켜 주었다. 또사장의 근본은 신용에 있기 때문이다. 

민영화 초기 먹튀 문제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의든 타의든 사건이 터지고 그에 따라 제재를 받는 또사장들도 있을 것이다. 제재는 거의 영구밴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 여기서도 신용도가 또사장을 걸러내는 기준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거의 상상 속 걱정에 가깝지만 보이지 않는 영역 다툼 문제도 생겨날 것이다. 갤러리가 통폐합되어 6월부터는 FM갤, 국축갤, 해축갤, 야기스갤, 인방갤 만이 남게 된다. 공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어떤 또사장이 국축갤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다른 또사장들이 와서 옆에서 '장사'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베팅은 분산되고 또사장이 가져가는 수수료 또한 줄어들게 되어 영역에 대한 눈치 싸움이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해결책은 간단하다. 또사장 본인이 신용도 관리를 잘하거나 고객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내세우면 된다. 

3. 플스콘 30일 1000츄르 정책, 츄또의 구원자가 될 것인가

이번 개혁의 내용 중 하나로 플스콘의 보유 기간이 1년에서 30일로 줄어들게 된다. 사용자들은 계속 플스콘을 사용하려면 30일마다 최소 1000츄르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 플스에서 츄르를 단기간에 벌 수 있는 방법은 로또복권, 츄또, 갤별 이벤트 참가, FMN 참가 등 매우 한정되어 있다. 어쩌면 이번의 변화는 츄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플스콘의 유지를 위해 단기간에 츄르를 벌고자 츄또로 이용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습니다. 어찌보면 뭣도 아닌 입장이지만 운영자에 빙의하여 쓴 것 같네요. 그만큼 제가 이 공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