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서 신영복의 '강의' - 한비자

 

 

한비자의 법가는 진의 천하통일을 완성시켰기에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사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법의 엄정함만으로 법가를 설명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다.

 

우선 한비자는 '법가' 사상으로 권력을 군주에게 집중시키려했다.

 

그러기위해 그가 택했던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의 '공개성'이었다.

 

법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됨으로서 민중들이 이를 따를 수 있게 하였으며, 동시에 귀족들을 다스릴 수 있게 하였던 것이다.

 

이는 분명 지금의 시대에도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술'을 중요시했는데, 이를 단순한 책략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전국시대에 귀족들을 다스리는 유요한 방법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이  방법만이 당시를 안정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방법으로 보았던 것이다.

 

 

이렇게 보면, 군주론에 비해 다소 한비자는 인간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당시의 민중들에게 지지를 얻고, 시대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서 법의 엄정함을 주장했던 것이다.

 

군주의 권력으로 국가의 모든 것을 꿰뚫으려했던 것이 아니라,

 

시대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서의 법의 엄정함을 이야기했던 것이기에,

 

진을 거쳐 한의 시대에 들어가자, 법가는 그 힘을 잃게 되었던 것이고,

 

되려 지금 시대에 이를 어떻게 적용해볼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