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글챌린지 고독사 워크숍
- 비빔냉면
- 74
- 0
- 11
양이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당신들도 나처럼 무서운지 묻고 싶어서, 다들 무섭지만 무서움을 끌어안고 사는 법을 익히기 위해 또 무서운 짓을 저지르며 산다는 걸 확인받고 싶어서, 먼 곳의 비명 소리에 내 비명 소리가 묻히기를 바라면서.
--
채널 27에서는 누군가가 줄곧 오토바이 없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걸어 다녔다. 혹시라도 이상하게 보는 시선을 받지 않기 위해 한 손에는 배달 가방을 든 채였다. 그들은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의 낯설음 안에 자신을 구속시켰을 때 비로소 바깥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고독과 대면할 수 있다고 했다.
--
쓰는 마음은 쓰이지 않은 마음과는 다르다. 그것은 지워진 종이로, 글자를 지워 낸 지우개 가루로도 남는다. 그것이 단지 쓰레기를 만드는 행위라 해도 안 하는 것보다 나은가라고 묻는다면 오 대리는 대답할 수 없었다. 다만 쓰지 않으면 그것이 쓰레기인지도 알지 못한 채 간직하게 될 수도 있었다.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이벤트 | 마지막 날이니 손글씨 이벤트 | 운석열 | 182 | 11 | |
이벤트 | 헌혈 이벤트 6 | jacksonville | 449 | 18 | |
공지 | 미디어/도서/음악 갤러리 통합 규칙 8 | 리나군 | 927 | 20 | |
이벤트 | 도서 구입 / 영화 예매 / 음반 구매 / 공연 및 전시 인증 이벤트 3 | 리나군 | 884 | 7 | |
공지 | 후원내역 (2024/05/26) | 리나군 | 721 | 3 | |
공지 | 추천시 최소한의 정보는 주세요 | 안녕안녕반가워 | 1026 | 15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킹쿤타랑블란쳇 | 86 | 11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운석열 | 40 | 7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시나모롤 | 33 | 7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사실은이렇습니다 | 31 | 9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리나군 | 26 | 8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비빔냉면 | 99 | 11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취급주의 | 38 | 9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mrfeelgood | 36 | 5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사실은이렇습니다 | 28 | 9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비빔냉면 | 74 | 11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고정닉 | 42 | 11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취급주의 | 37 | 9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시나모롤 | 52 | 9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리나군 | 21 | 6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고정닉 | 97 | 18 | |
아무글챌린지 |
기본
|
Jarrett | 29 | 8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사실은이렇습니다 | 42 | 8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사실은이렇습니다 | 20 | 6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사실은이렇습니다 | 48 | 9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사실은이렇습니다 | 29 |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