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글챌린지 풍자, 그 유쾌함.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어디선가 어두컴컴하고 축축한 곳에서 야옹야옹 울던 기억만 남아 있다. 나는 그곳에서 사람이라는 동물을 보았다. 그리고 나중에 들었지만, 그자는 사람중에서도 가장 영악한 서생이라는 종족이었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첫 시작부분 (나쓰메 소세키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