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글챌린지 근심을 끊어내는 법

 

  자신의 경력을 끝장내고 자신의 이름까지 영원히 더럽힐 수 있는 소송이었다. 그는 세네카에게 편지를 썼다.

  그 편지에 대한 세네카의 답장은 이러했다.

 

  "그대는 내가 친구에게 행복한 결과를 그리며 희망의 유혹에 운명을 맡겨보라고 애써 충고할 것이라고 기대했을지도 모르겟군. 그렇지만 나는 그대가 다른 방법으로 마음의 평화를 이끌어내길 바라네. 만약 자네가 모든 근심을 날려버리기를 원한다면, 자네가 두려워하고 있는 그 일이 반드시 일어나고 말 것이라고 생각하게."

 

 

- 철학의 위안 中 에피쿠로스

 

 

 

사실 나는 근심과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보니,

 

가능한한 생각을 단순화시키려고 늘 애쓰는 사람인데,

 

어차피 안좋아질 것,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편안할 때가 있더군요.

 

그러면 차라리 모든 걱정이 부질 없어지고, 그저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될 때가 있어요.

 

물론, 이성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올바르게 섰을 때에 한해서지만요. (사실 이 판단이 더 어려운 듯)

 

 

댓글 1

무적철매 2020.07.03. 12:52
저도 한번씩 최악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일이 안 생길때 다행이라고 위안을 얻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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