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글챌린지 담배

영주는 내게 담배 냄새가 난다면서 멀찍이 물러날 때가 있었다.

 

담배를 피우지 않은 지 일 년이 넘었는데도 그랬다.

 

모른 척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자리를 뜰 핑계로 내게 담배가 필요한 것처럼,

 

영주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나를 멀리할 구실 같은 게.

 

 

 

< 우리와 가까운 곳에 > - 편혜영

댓글 4

정샛별 2020.07.09. 00:46
작가이름은 편하다는데
내용이랑 상반되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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