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서 자본주의가 진행됨에 따라 부르주아가 모호해졌다.

기존의 부르주아라 불려진 상인 계층은 자본주의가 발달함에 따라 점점 그 경계가 허물어졌다.

기업들이 대기업화 됨에 따라 고임금 중간관리직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들은 명백하게 스스로를 일반 노동자들과 분리지었다.

또한 정치 형태의 발달 (선거권 확대)에 따라 부르주아는 자신들만이 독점하고 있던 참정권을 강제로 나눠주게 되었다.

실제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부르주아라고 느끼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대부분은 이전 세대의 부르주아 만큼의 경제력을 지니지 못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누리는 사치에 제한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를 감당할 만큼 경제는 부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니.

부르주아가 스스로를 부르주아로 규정 짓는데에 있어 대재벌 자본가들은 상관이 없었다. 그들은 그 안에서도 독립지어졌으니,

다만 신규로 부를 얻어 그 계급에 참여하는 (혹은 참여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규정짓고 싶어했는데,

여기에 하인의 유무, 저택의 유무, 교육의 수준, 요트와 미술품의 보유, 즐기는 스포츠의 종류 등이 기준점이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성 해방이 진행되었는데, 여성들의 교육은 같은 수준의 남성들을 만나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

어쨌거나 여성을 사회로 끄집어 내는 역할도 하였던 것이다.

또한 여성들이 즐기는 문화 (테니스 등) 또한 부르주아로 스스로를 규정 짓는 수단이었음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