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서 신간회의 해소와 1930년 이전의 독립운동의 실패요인

신간회를 통한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자의 연대는 길지 못했다.

코민테른은 공산주의자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민족주의자들은 점점 혁명보다는 개혁쪽으로 기울어가고 있었고, 

4차에 걸친 공산당 해체에 맞물려 신간회 내에서 공산주의자들은 점점 그 힘을 잃어갔다.

일본은 민족주의자들의 활동은 묵인하면서도 공산주의자들의 강경한 발언은 금지시켰다.

이 시대 공산주의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 농민 대신 지식인 계층이 많았다는 것도 한 약점이었는데,

그 출신 때문에 헌신적인 공산주의자의 수가 매우 적었다는 것이다.

실제 일본의 앞잡이인 지주, 공장주들을 무력화시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있지 않고서야 일본의 식민지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없는데,

정작 그 출신이 적은 것은 치명적 약점이었던 것이다.

결국 공산주의자들의 주도로 신간회는 해소를 하게 되었고,

그들은 국민의 80프로를 차지하는 농민에게로 갔다.

#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