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서 베르베르는 대학생 때 만화를 그려서 그런지

초딩 때 처음 읽었을 적부터

즐거운데

중요할 때조차 단순해서 아쉬웠었음

어떤 소설을 봐도 만화 컷을 보는 느낌이었음

육체가 없어서

사념체로만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전개해야 했던 <천사들의 제국>을 보면

(모습이 보이지도 않는 인물들이 어째서인지 정신 공격을 받고 타락한 모습이 되었다 묘사한다는 건 차치하더라도)

광선 공격 묘사가 흑백만화에서 에네르기파처럼 직선 2개로 쭈우우우욱 그리는 것

혹은 7080년대 cg를 2000년대 감성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고

<신>의 후반부에서

얻었던 육체가 사라지고 광원으로 존재하는 장면도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볼 법한 그림체 느낌이 물씬 나왔었고

다만 주파수를 귀신 비행에 도입하는 건 나름 초자연적 맛이 있었지만

물론 반박시 님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