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묻혀서 안타까운 클래식 곡 7 - 체르니 피아노 소나타 10번

1악장 - Allegro con spirito (빠르고 활기차게)

2악장 - Adagio espressivo (느리게, 감정적으로)

3악장 - Molto allegro quasi presto (프레스토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빠르게    *프레스토 = 엄청 빠르게)

4악장 - Allegro con fuoco (빠르고 힘있게)

체르니의 피아노 소나타 10번 op.268 Bb장조입니다.

여러분은 체르니의 연습곡만 알고들 계시겠지만 사실 그도 일단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기 때문에

이런 예술적인 곡들도 무척 많이 썻습니다. (당장 이곡은 그의 268번째 곡... ㅎㄷㄷ)

체르니는 그 유명한 베토벤의 제자로 베토벤이 무척 아꼇던 수제자 였다합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는 다름아닌 리스트! 그가 엄청난 실력의 피아니스트였다보니 리스트를 제자를 두는것이 그닥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 노래도 보면 그냥 베토벤 소나타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도 결국 낭만시대의 사람! 당시에 유행하던 스타일을 어느정도 흡수해

좀 감정에 기대는듯한 선율들과 당시에 유행하던 비르투오소(악기로 엄청나게 현란한 기교를 부리는것) 스타일을 따라 

엄청나게 까다로운 음형들을 사용하다 보니

은근히 베토벤과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

2악장을 들으면 그가 연습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시적이고 우울한 세계들을 엿볼수도 있으니 한번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