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묻혀서 안타까운 클래식곡 11 - 모차르트 환상곡 f단조 K..608

모차르트가 자주 사용하지않는 조인 f단조로 만들어진 오르간을 위한 환상곡입니다.

원래는 자동오르간으로 연주되게 만들어진것이라 일반오르간으로 연주가 불가능했지만

후에 출판사들이 일반 오르간으로 연주가 가능하게 판본을 만들게 되어 현재는 그냥 일반 오르간으로 연주됩니다.

그외에 모차르트 스스로가 피아노 2대로 편곡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 답지않게 처절하게 절규하는듯한 전개가 일품입니다. 중간부분에 느려지는 부분만 빼면 그야말로 광기 그자체이죠.

거의 베토벤을 방불케하는 말도안돼게 거의 강박적으로 만든듯한 정교한 전개가 일품이기도 합니다.

베토벤도 이 작품을 무척이나 사랑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가 만든 피아노 소나타 "열정"에서 이 노래의 영향이 은은하게 깔려있기도 하죠.

이 곡은 3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부분과 마지막 부분은 둘다 동일한데 중간에 푸가가 전개되는 부분은 그야말로 위에 서술했다시피 아주 정교한게 특징이죠.

중간부분은 모차르트 특유의 오페라 아리아 같은 선율이 흘러나오는데 변주곡으로 전개가 됩니다. 이부분 진짜 역대급 선율인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