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지금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를 읽고 있는데.

 

 

이제 3분의 1 조금 넘긴 시점까지 읽었는데,

 

정말 지금의 시대와 너무나도 닮은 부분들이 많아서 잠깐 끄적여보자면,

 

 

 

1) 정말 재앙을 앞둔 상태의 관료들이란 답도 없는 것들이며, 

 

(관료제란 시스템은 태생적으로 자기 보신이란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2) 절대로 질병에 있어서 의사의 경고는 무시할만한 것이 안되고,

 

(이번과 너무나도 닮음. 중국 의사가 사스라고 처음 말했을 때, 지방의 관료들은 그것이 사스가 맞는 것인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스에 걸맞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게 우선이 되었어야 하는 것임.)

 

 

3) '재양은 휴머니스트부터 시작된다.'는 구절이 참 와닿았음.

 

(무턱대고 긍정적으로 질병을 바라본 사람들로부터 대 재앙은 시작된다. 절대로 질병은 대책도 없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안됨. 

 

주의하라는 것은 제발 지켜주었으면 좋겠음.)

 

 

 

 

이런 시국인지라 한번 읽어본 책인데,

 

너무 거의 60~70년 전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지금과도 유사한 느낌이 들어 여기다가 짤막하게 끄적여 봄.

 

 

 

다들 몸사리시고, 자기 건강 믿고 너무 나다니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