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클래식 작곡가들의 마지막 곡 4 - 베토벤 현악 4중주 16번 F장조 op.135

 

베토벤이 만든 최후의 곡이자 최후의 현악 4중주입니다.

베토벤은 인생 최후의 순간에 현악 4중주에 집중을 하여 총 5곡이 만들어집니다.

전작 후기 현악 4중주들은 성찰적이고 명상적이며, 아울러 웅대하고 숭고한 정신적 세계를 보여주지만

이 곡은 훨씬 가볍게 작곡이 되어 슈베르트와 비슷하게 밝고 유쾌하게 전개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밝은건 아니고 3악장은 이전의 유머는 싹다 버리고 잠시 명상과 자신의 세계에 빠진, 마치 전작이 떠오르는 전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튼 아주 밝고 순수한 곡에는 틀림 없습니다. 베토벤은 인생 최후의 순간에는 잠시 고뇌를 멈추고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것이 아닐까요?

캡처.JPG

놀랍게도 마지막 악장에는 뜬금없이 몇가지 문구가 존재합니다. "어렵게 내린 결정"(맨위에 써져있는 글)이라는 글이 제목처럼 맨위에 써져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있는 음표와 가사 같은 것들은 왼쪽에 Grave 밑에 써져있는것은 "그래야만 할까?" 

Allegro 아래에는 "그래야만 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저 grave에 써져있는 음이 연주되면 "그래야만 할까?"가 돼는것이고 Allegro 아래에 써져있는 음이 연주되면 "그래야만 한다!"가 됀다는 의미입니다.

악장은 "그래야만 할까?" 라는 음을 비올라와 첼로가 무겁게 묻고, 

그리고 바이올린이 "그래야만 한다!" 라는 음을 밝게 대답하는 양상으로 전체적으로 전개가 됩니다.

저 "그래야만 한다!"라는 음은 처음에는 작고 좀 소심하지만, 악장의 막판에 가서는 아주 크고 확실하게 연주가 되고 이 말로 마무리가 되는데

바로 이것은 베토벤이 남긴 마지막 "말"입니다.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해석은 듣는 사람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1부 모차르트편 - https://www.flayus.com/52738230

2부 쇼팽편 - https://www.flayus.com/52739302

3부 슈베르트편 - https://www.flayus.com/52742081

5부 멘델스존편 - https://www.flayus.com/5288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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