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묻혀서 안타까운 클래식 곡 6 리뉴얼 -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2번 op.40 d단조

멘델스존이 갓 결혼한 27살때 쓰여진 곡으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쓴지 6년이 지난 후이기도 합니다.

6년이나 지났지만 이번 작품도 1번과 동일한 형식으로 쓰여져, 모든 악장이 이어져있습니다.

하지만 패기 넘치던 1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지닌 곡으로, 더욱 진지하고 비장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갓 결혼했을 때이다 보니 자기가 가족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때문일까요? 

1번보다 훨씬 지난 시기에 쓰여졌다보니, 더욱 성숙해진 감정표현, 오케스트레이션, 피아노 기교가 인상깊습니다.

특히 독특하게 론도형식이 도입된 2악장에서 이런 성숙해진 모습이 눈에 띄이는 편입니다.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은 정말 아쉬운게 너무나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때문에 묻히고 연주가 덜 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뭔가 좀더 이쪽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네요 ㅠㅠ

1. 0:03 - Allegro appassionato

2. 8:37 - Adagio Molto sostenuto

3. 16:43 - Finale. Presto scherza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