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하드코어 헨리

 

 

 

1. 

 

유튜브 연관 검색이었던가 

옆동네 영화 소개글에서 봤는 것 같은데

 

아마도 이 여자분이 아니었으면 안 봤을 영화

 

 

 

 

다운 받은건 꽤 됐는데 스포를 보고 나서 흥미를 잃고 안 보고 있다가 

 

걍 킬링타임이나 해보자는 느낌으로 봤다.

 

그리고 다 본 결과 정말 킬링타임용이다. 러닝타임 거의 대부분 킬링...

 

 

 

 

2.

 

파크라이를 재밌게 했던 게임유저라면 거부감없이 볼만할 것이고 

 

고어의 수준이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좀 되는 편이라 

비위 약한 사람에게 비추 / 뭘 먹으면서 보는 것은 권장하지 않음.

 

 

 

 

3.

 

밀덕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뭔가 총기류가 많이 나오는 것에 비해 

고증이 허술한 건 아닐까 하는 장면들이 얼핏 보였던 것도 같다.

 

+ 악역이 사용하는 에스퍼? 염력 같은 능력에 대한 부연설명 같은게 없음.

 

한편 시작 부분에 보이는 살해하는 / 살해당하는 장면

그리고 주인공의 문신을 보면 

 

이 헨리라는 친구가 한가닥하던 놈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되는데

 

이에 대해서도 어떤 설명 같은게 없는 편. 

 

이런 뽀다구들에 반해 초반부의 허접한 격투, 사격 등은 안쓰럽다는 느낌까지 준다.

 

 

 

 

4. 

 

점점 살인 기계화되는 주인공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강간하려던 경찰 응징하는 장면. 봉을 입에 넣어서...

 

 

 

5. 

 

시원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질척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진행이 빠르지만 뭔가 억지스럽다, 과장된거 같다는 느낌을 간간히 줘서일까.

 

 

 

6. 이후 헨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오락성 그 자체에 올인한 영화라서 이런 점은 과감히 쳐낸 것 같지만 

대충 떡밥이라도 던졌으면 더 할 얘기가 많아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7. 생각 비우고 보기 좋은 영화다. 

1인칭 존윅. 평점을 주라면 1.5/5점. 개인 기준 소장가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