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더킹 : 헨리 5세 - 섹시하고 자비로운 왕...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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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펀하고 쿨하고 섹...은 아니지만

 

방탕하게 살던 아들이 망나니 왕을 계승하여 

 

프랑스와 전쟁 벌이는 스펙타클한 일대기를 다룬 영화.

 

 

실제 역사와는 꽤 다른 부분들이 많다.

 

아마 역슬람에 가까운 역덕이라면 

목에 핏대를 세우며 거품물고 고꾸라질 역사개변이 많을 것이다.

 

주로 전쟁에 관한 헨리 5세의 성정에 대한 부분들이 그러하다.

 

 

 

2. 

 

실제 역사를 찾아보면 헨리 5세는 영화상에서보다 훨씬 과격하고 

 

상남자라기엔 살짝 선넘는 썅남자에 가까운 행적들을 많이 보였던 것 같다.

 

학살이라던가 학살이라던가....

 

애초에 전쟁 자체도 누군가 부추겨서 국가 위신때문에 했다기보다 본인 야망에서 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셰익스피어의 극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생각된다.

 

 

 

3.

 

킹덤 오브 헤븐과 마찬가지로 롱소드 검법에 대한 고증이 꽤 잘 돼있는 편.

 

두터운 아머를 걸친 상대끼리 칼을 버린 상태에서의 레슬링도 잘 표현됐다.

 

단 한장면에서만!

 

 

4. 

 

 

충신으로 알았던 자마저 사리사욕을 위해, 

 

왕의 목적을 달성을 위해, 바라지도 않았던 기만책을 펴 헨리5세는 농락당한다.

 

 

5. 

 

인간 불신은 왜 생겨나는가

 

왕이란 왜 고독한 존재인가를 알 수 있는 영화.

 

 

 

5. 좋은 대사들이 많다.

 

주로 존 폴스타프가 늘어놓는 개똥철학들이 그러했다.

 

 

>(왕의 병세가 악화될 때 가지 않으려는 주인공에게 하는 말) 

"안 간걸 후회하는 것보다는 간걸 후회하는게 나아"

 

 

 

 

>용기와 용맹을 발휘했단 환희에도 불구하고 

영혼을 무엇보다 더럽히는 건 살인이지

 

이긴 전장에 서 있을 때 기분이 가장 더럽거든

 

승리의 전율은 곧 사라지고 말아

오래도록 남는 건 늘 추악한 것들이지. 다신 겪고 싶지 않은 것들.

 

 

 

 

> 자신감을 보이십시오. 그럴 수 없다면 적어도 웅대한 거짓말을 하십시오.

 

 

 

> 평화는 이리 만들어지는 것이오. 승리속에서 이뤄지지.

 

 

 

6. 중세 역덕이라면 쉬이 알만한 그 아쟁쿠르 전투가 나온다.

 

비에 젖은 흙탕

장궁세례

 

딱정벌레처럼 버둥거리는 기사들

진흙탕 속에서의 무수한 망치질과 악다구니

 

한심스러우면서도 대단한 평민과 보병의 승리 

 

 

 

7. 셰익스피어의 극에서는 

 

전투에 앞서 연설할때에 헨리 5세가 한 말 중에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한다.

 

"We few, We happy few, We band of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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