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문득 떠오른 본인의 고교시절 첫-사랑 이야기

첫사랑은 넘나리 죠아햇던 학창시절 "목사집 딸내미"

어린시절 서로 불장난과같은 사랑을 하였고 

목사님은 저와 저 친구들 일행을 "사탄의 무리"라 일컫기도 하엿지만

귀하의 따님이 제일 사탄같은련이엇음을 이제는 아셧을지 모르겟내요

 

우리가 걔 삐딱하게 만든게 아니고 그년이 우리한테 나쁜물 들엿어 이 양반아

그년이 조조영화가 싸다고 아침에 영화보러가자고 먼저햇는디

사탄새기들이 일부러 예배 시간에 나가게 꼬셧다고 손가락질햇던거는 지금 생각해도 족같은

 

"사탄의 무리"때문은 아니엿겟지만은 분명 우리가 꼴보기싫은것도 옵션에 잇으셧겟지.

딸내미 데리고 교회를 지방으로 옮겨가셧는대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법.

 

한바탕 머리끄댕이잡으면서 싸우고 다음날에 야 생각해보니깐 내가 잘못하긴햇어! 하고 쿨하게 화해햇던 우리의 루틴이

한바탕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우고 서로 집에 가면 한 2주 뒤에야 보는대 서로 스타일이 문자나 전화로 서로 사과하기도 쫌 그런거같고

유야무야 넘어가는대 그러다보니 괜히 섭섭한 감정들도 켜켜히 쌓이고 하다보니

종각역 근처에서 지금은 생각도 안나는 진짜 말도안되게 사소한거로 쳐싸우고 

그걸 시작으로 괜히 꼬투리잡고 과거 들추기 시작하고 지랄앰병하다가

장거리연애 반년만에 ㅍㅏ경에 이르게 되엇조

 

싸운 레파토리 중에 하나 기억나는게 무슨 실력 후달린 이상한 밴드 공연을 본적이 잇는대 

서로 넘 별로라고 생각해서 중간에 호다닥 나왓는대 

사탄련이 나한테 티켓 좀 달라하길래 예저녁에 버렷다고햇더니만은

"너 그 공연 티켓을 왜 버렷냐 너는 나와의 추억이 가볍냐"로 이니시 걸어서 대판 햇던 기억 나는

 

 

그 뒤로 그 사탄같은년이 한달도 안되서 연애질을 하고잇다는것 아니겟어요?

질수없다 부랴부랴 ㄴㅏ도 여자 만날거야~햇는대

마침 주변에 "얼마전에 바람핀 남자랑 헤어진 여자애"가 잇어서

위장커플로 하여 앰병놓기 작전을 펼칩니다.

 

그 친구랑은 ㄹㅇ루 먼가 잘 안맞엇음

그 친구랑 만나면서 싸우는것도 뭐가 좀 맞아야 싸우는가를 느꼈지

 

그 친구랑도 거의 2달정도 위장커플로 만나다가

싸이월드에 젖탱이를 너무 드러낸 사진을 올렷기에(야하다기보단 먼가 불쾌한 골짜기였음)

위장 남자친구로서가 아니고 한 사람의 선량한 시민으로써 보기가 너무 안좋아서

너 그 가슴 좀 가려라 햇다가

ㄴㅓ가 머 진짜 남자친구가 되고싶어서 그러냐

나는 단지 너의 몰골이 족같애서 가리라고 한건대 그런거로 설레발치냐 그런거로 싸우고

걍 쿨하게 헤어졋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탄같은년은 이른 나이에 결혼까지 한거는 아는대 그 뒤로 아예 연락도 안되고 근황도 저가 알아볼 생각조차 안해서 모르겟고

 

아무튼 저는 이 사탄같은련이 너무 그리운것이지않겟어요

그 뒤로 꽤나 긴 시간을 허망한 무성욕자의 삶을 살앗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