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고백은 진즉에 했음

고백은 3번쨰 만났을때 

영화보고 

손잡을려 했는데 거절당했을떄 했음

자기가 왜 그러는지 이야기하는거보고

이 사람도 참 애쓰고 있구나 

안쓰럽고 이쁘더라 

호기심이 더 크고 

그래서 생각나는데로 말했음

- 저는 좋아해요 싫지만 않으면 계속만나요 손잡는거 천천히 할께요 천천히 만나요 

아마 이렇게 말했을거임

답변은

- 고마워요 

였음 

요런저런 이야기 하고

그날 뺴뺴로 편의점에서 사서 서로 교환한거임

그 다음에 만났을떄 

손잡을 생각을 안했음 

그 사람은 뭔가 손잡는것도 못하게 하는것에 대해서 미안한건가 

주저리 이런저런 이유를 이야기 하는데

그냥 듣지 않았음 흘려들었음

자기가 안 좋았던 기억을 말하면서 미안한 감정을 보이는건데

나에겐 딱히 필요없잖아 그 사람의 안좋은것을 내가 가지고 있고 싶지는 않았음

그냥 다른걸루 채워주고 싶었고 편견이 생길까봐서도 있었고 

그리고 저번주에 

목표는 눈마주보는것이였음

사실 눈도 못봤거든 

- 아직 눈보지 못해요?

- 아뇨 이젠 조금 괜찮은거 같아요 

하길레 오늘 목표는 다했다 생각 했는데

- 오늘 고마웠어요 

- 고마우면 손잡아줘요 

해서 진짜 손잡을줄은 몰랐음

진짜 어럽게 잡았을거야 

그렇게 손잡고 20분 집까지 가서 놀이터에서 10분동안

그동안 내 마음이랑 생각이랑 다 말했음

처음으로 하루종일 생각나고

그렇게 해서 나에게 관심이 없는줄 알았고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 그래서 지금은 얼마나 마음을 열었어요?

하니깐

- 70%정도요?

- 그럼 30% 내가 가져가서 130% 내가 마음을 열어둘꼐요 

이런 개소리가 계속 나오는데

지금 생각하면 .. 뭔 소리야 했을듯

집앞에서 눈치보고 

- 한번 안아주고 들어갈께요 

하고 

연락처 이름바꾼거 보내주더라 

남자친구님 으로 ㅎ

- 

첨 인연이란것이 또 기회란것이 우연스럽게 오고

거기에 뛰어 들어갈것은 내가 택하는것인듯.

처음 카톡인상이 너무 나빠 그리고 장거리라서 

보지 않을려고 했는데 

그래도 한번은 봐야겠지 해서 보고 

남성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사람을 

그냥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하고 같이 다니고

하니 언젠가 마음을 열고 

아이처럼 굴었는데 다 받아주고 

사랑은 참 모르겠어 

나름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 해왔는데

바보같이 아무말이나 하고 하루종일 해실되고

그냥 연애 못하고 살줄 알았는데 

언젠가 짝이 온다는것이 사실이구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