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TP MLB 후로리 랜덤 이벤트 결과

"헤이, 저번에 그건 벌써 효과 끝난거야? MVP 못 받는건 우리 계획에 없었잖아 후안?"

비아냥거리며 묻는 그의 얼굴을 마지 못해 보고는 후안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닥터, 일단 스케쥴은 어떻게 돼? 그거 피할 수는 있는 거야?"

"말 돌리지 말고 후안. 빌어먹을 MVP 때문에 20만 달러를 날렸어, 알아? 단 11포인트야!

 네가 빌어먹을 년이랑 놀아나지만 않았어도 홈런 하나, 타점 두 개는 더 냈고 월드시리즈에도 갔겠지."

화내는 그의 말에도 후안은 조용히 말을 이어갔다.

"닥터, 두 배. 내가 두 배로 줄게. 그래서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세 배!"

"오, 씨ㅂ... 알았어. 세 배. 그래서 피할 수는 있는 거야?"

"물론, 누구 작품인데 걸려. 2월 초에 핵심 선수들 검사를 시작 한다더라고. 관계자들 끼리는 이미 스케쥴 다 알아.

 그 때부터 스케쥴만 피해서 하면 걸릴 일 전혀 없어."

"효과는 어때, 닥터? 스윙 속도가 좀 떨어진 것 같아. 아니, 떨어졌어. 예전만 못하다고!"

"하! 효과?! 효오오과아?!! 그 효과는 생애 첫 MVP를 받은 후안한테 물어보시지. 아 그 후안은 올해 뒤졌던가? 토론토에서?

 후... 이건 21세기에 다시 나오지 못할 마스터피스라고! 다른 쓰레기들이 들고 다니는 것들 과는 차원이 달라.

 또, 닥터가 아니라 프로페서라고 몇 번을 말해!!"

"닥... 프로페서. 맞아 프로페서. 입에 잘 안 붙네, 미안. 그래서 지금 하면 돼?"

"어, 베드에 누워있어. 준비해서 올 테니까. 여섯 번에 나누어서 맞을 거야.

 맞고 나면 두 시간 정도는 운동 심하게 하지 말아. 저번 처럼 지랄하다 쓰러지지 말고."

(대충 무면허 의사가 주사기를 들고 음침하게 웃는 짤)

(대충 주사 맞고 고통을 이겨내려 이 악물고 버티는 짤)

"하... 후안.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야. 고객이 너 하나 뿐인 줄 알아? 애너하임에도, 샌 디에고에도 있어.

 좆 같은 동부에 와서 이러지 않아도 된다고."

질린다는 듯이 고개를 젓던 그는 시술 도구들을 치우고 방을 나갔다.

"보여줄게. 맥과이어? 본즈? 좆까라 그래. 한 탕 크게 해먹고 아르헨티나로 다시 돌아갈 거니까.

 돌아가면... 돌아가면 다 해결 될 거야. 후안, 할 수 있다. 씨발 넌 할 수 있어!"

결과 : 파워 엄~~~~~~~~~~~~청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