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FK WDFK - Day 1 아이리 칸나 오후 -

나는 군사주둔지에 도착하였지만 매우 넓고 고요한 느낌을 마시며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길을 따라 계속 전진하면서 눈앞의 경치가 바뀌어갔다.

위쪽에는 웅장하게 서 있는 형무소가 보였다.

 그 형무소는 높은 철제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태양의 빛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는 철근과 강철이 서로 교차해 있었다. 

강력한 철문이 무거운 연결고리로 잠겨 있었고, 어두운 감옥 구멍은 내부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마도 그 안에는 생존자들 또는 좀비들이 숨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 아래쪽에는 적막한 폐공장이 조용히 서 있었다. 그 공장은 시간에 의해 낡아버린 녹슬은 철골 구조와 깨진 유리창으로 외부와 격리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기계와 장비는 이미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고, 창문에는 먼지와 오래된 오일 자국이 묻어 있어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보기 어려웠다. 

이곳은 인간의 손길이 오랫동안 닿지 않은 곳으로 보였고, 그래서인지 기묘한 평화로움이 느껴졌다.

점점 공장으로 가까워지며 내 발밑의 땅은 점점 딱딱한 콘크리트로 바뀌었고, 그 주변에는 녹슬어 버린 기계와 파손된 건물들이 있었다. 
 

* 당신은 어딘가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할 수 있는 곳이 변경됩니다.

* 이 사항은 쪽지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