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에릭 사티 - 스포츠와 오락

Piano : Eve Egoyan 

 

1. Choral inappétissant (00:00)

2. Le yachting (00:47)

3. Le traîneau (01:31)

4. Le tango (01:57)

5. Le carnaval (03:19)

6. Le réveil de la mariée (03:44)

7. Le golf (04:06)

8. La pêche (04:37)

9. La pieuvre (05:22)

10. Le tennis (05:45)

11. Le pique-nique (06:21)

12. Les courses (06:45)

13. Le bain de mer (07:07)

14. La chasse (07:35)

15. La balançoire (07:51)

16. Le water-chute (08:38)

17. Colin-maillard (09:12)

18. Les quatre-coins (09:55)

19. La comédie italienne (à la napolitaine) (10:31)

20. Le feu d'artifice (11:01)

21. Le flirt (11:23)

* 참고로 위의 음악의 순서는 사티가 의도했던대로 바꾼것이다. 원래는 출판사가 멋대로 순서를 바꾸었고, 이것이 그대로 알려졌다고 한다

 

프랑스의 작곡가 에릭 사티가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집으로, 1914년에 작곡되었다.

그의 중기 시절 피아노 곡중 하나이며, 그렇게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에릭 사티 피아노 음악의 모든 세계가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걸작이다.

 

이 곡은 프랑스 어느 잡지에서 입체파 화가 "샤를 마르텡"의 삽화와 함께 

이를 표현하는 음악을 담아달라는 요청을 받아 작곡된 곡이다.

원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에게 의뢰가 갔었지만 금전 문제로 인해 취소되었고,

이를 에릭 사티가 낚아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높은 액수는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이 아이디어는 머지않아 1차세계대전이 일어나 차질이 생겼고

잡지사는 재정 문제가 생겨 이곳저곳 아이디어를 팔아제끼게 되었다.

여러가지로 판권이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10년이 지난 1924년에 와서야 

다른 잡지에서 곡과 그림이 공개 되었다.

나름 화제였던 처음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 독자 및 청중들의 열기가 식어 반응은 미적지근 하였다.

이미 시간이 흐르면서 비슷한 음악들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였고

아이디어를 사갔던 잡지사가 그다지 인지도가 없던 곳이라는 문제도 있었다.

게다가 얼마 후 에릭 사티도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하마터면 그대로 묻힐 운명이 될 뻔 했지만,

다행히 프랑스 6인조같은 유명한 음악가들이 이 음악에 대해 적극적인 옹호를 통해

점차 인기와 평가가 높아져서 현재에는 결국 에릭 사티의 최대 걸작이라는 찬사를 차지하는데에 성공하게 되었다.

 

모음곡은 모두 21개의 곡으로 이루어져있다.

꽤 많은 숫자이지만, 각 곡들은 30초나 40초정도밖에 없는 무척 짧은 곡들이라 전체 길이는 그리 길지 않다.

모두 연주하면 12~15분정도의 길이를 갖는다.

원래 의도에서 알수 있듯이 곡들은 모두 그림을 표현하고 있는 음악이다.

사티는 곡이 시작하기 전에  이 점에 대해서 설명하는 서문을 써두었는데, 이게 내용이 좀 가관이다;;

중간중간에 살펴보면

"여기에 지루함에 대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넣었다"

"[무미건조]하고 [바보같은] 인간들을 위해 진지하고 단정한 코랄을 더했다" (이것은 이 모음곡의 첫 곡을 의미한다)

는둥 에릭 사티 특유의 조크를 집어넣은 모습을 볼수가 있다.

이외에도 몇몇 곡 제목이나 곡 중간중간에 날리는 지시들도 모두 에릭 사티 특유의 농담들로 가득차 있다.

프랑스어를 할수 있다면 이 곡의 악보를 보면서 지시들을 해석해볼 수 있다.

 

각 곡의 제목은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그림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약간 인상주의 음악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사티도 이 점을 의식하였는지

몇몇 드뷔시의 곡들과 비스무리한 제목을 붙이기도 하였다.

이를 보고 상상하면서 곡을 감상하면 더욱 흥미롭게 음악을 들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재미없는 코랄 

2. 요트 놀이

3. 썰매 타기

4. 탱고

5. 사육제

6. 신부 깨우기

7. 골프

8. 낚시

9. 문어

10. 테니스

11. 소풍

12. 경주

13. 해수욕

14. 사냥

15. 시소

16. 파도타기

17. (눈감고) 술래잡기

18. 네 모서리

19. 이탈리아 희극 (나폴리 스타일)

20. 불꽃놀이

21. 재잘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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