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포레 - 주제와 변주 c#단조 op.73

Piano : Jean Martin

가브리엘 포레가 작곡한 피아노 곡으로, 1895년에 작곡되었다.

대중적으로 그리 유명한 곡은 아니지만, 가브리엘 포레의 최대 걸작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곡이며,

낭만주의 시기에 탄생한 최고의 변주곡중 하나로 자주 꼽힌다.

이 곡은 약 20분정도의 길이를 가진 거대한 변주곡으로, 포레가 시도한 몇 안되는 대규모 구성의 곡이다.

처음에 제시하는 주제와 11개의 변주가 펼쳐지고 있다.

주제는 장중한 장송행진곡풍의 악상으로 시작이 되며,

변주는 이를 점차 발전시키는 식으로 전개가 된다.

주제부터 10번 변주까지는 모두 c#단조로 전개가 되지만, 마지막 변주에서는 C#장조로 바뀐다.

전체적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영향이 보이고 있으며, 특히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과 공통점이 있다.

다만 슈만과는 달리 더욱 고전적이고 바로크적인 대위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몇몇 부분에서는 오르간과 유사한 효과가 등장한다.

특히 마지막 변주에서는 그야말로 포레식 대위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포레답게 중간중간 새롭고 모호한 화성들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