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15번 Bb장조 K.450

Piano & Conductor : Murray Perahia / Orchestra : English Chamber Orchestra

1. Allegro (00:00)

2. Andante (11:06)

3. Allegro (15:34)

모차르트가 작곡한 열 다섯번째 피아노 협주곡으로, 1784년에 작곡되었다.

전작인 피아노 협주곡 14번과 후속작 16번과 거의 동시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전성기 피아노 협주곡의 문을 열어제끼는 대망의 첫 곡으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협주곡이다.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에서 등장한 것으로 인지도를 알리기도 하였다.

모든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이 그렇듯이 이 곡도 정석적인 3악장제로 구성되어있다.

전작까지만 해도 다소 실내악적인 협주곡을 썼지만,

이번 작부터 관현악이 굉장히 풍부해지고 심포닉해지고, 이것이 그대로 후속작까지 이어진다.

다만 초기작이라서 약간의 이질적인 부분도 보이는데,

특히 1,3악장에서는 이 곡에서는 마치 피아노와 관현악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듯한, 

베토벤에서 볼법한 치열한 관현악법이 특징이다. 

치열한 관현악에 대항하는 피아노의 기교도 굉장히 어렵고 난해한 테크닉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모차르트의 모든 피아노곡 역사상 가장 어려운 피아노 협주곡으로 자주 꼽히기도 한다.

모차르트 본인도 이 곡을 가리켜 "땀을 흘리게 만드는 협주곡"이라고 편지에서 밝히기도 하였다.

피아노와 관현악간의 긴밀한 하모니를 중시하는 전성기 피아노 협주곡중에서 상당히 유니크한 형태를 가진 피아노 협주곡이라고 할수 있겠다.